스포츠메카 강진군 겨울이 뜨거워진다, 지역경제도 활활
<사진> 사이클 전지훈련하는 모습 / 강진군청 |
차가운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겨울에 오히려 뜨거운 열기로 활활 타는 곳이 있다.
스포츠 메카 강진군에는 12월부터 3월 말까지 축구, 사이클, 야구 등 200팀 5,000여 명의 선수들이 찾아와 2015년 정상을 향한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 종목은 국내 유수의 축구팀들로 초·중·고·대학 35여 팀이 강진을 찾아 겨우내 실력향상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특히 매해 겨울 강진군을 찾는 축구팀들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약 한 달간 강진군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7개 구장에서 스토브리그를 개최해 동계훈련 성과를 점검하며 2015년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이어 1월에는 야구 8개 팀 200여 명과 테니스 10개 팀 60여 명이 강진을 찾아오고 1월에서 2월에는 제62회 전국도로사이클대회 준비로 사이클 선수단이 강진을 다시 찾아 2015년 출발의 막바지 준비를 마친다.
활동뿐만 아니라 소비도 위축되는 겨울이지만 오히려 강진의 겨울은 운동선수들의 열기로 뜨거워질 뿐만 아니라 거리 곳곳에도 젊음이 넘쳐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넘쳐난다. 군은 이번 동계훈련기간 동안 60억 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진군은 운동선수들의 사기양양을 위해 환영 현수막을 설치하고 선수들의 전지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숙박업소와 음식점 위생 관리에 나서는 한편 전지훈련장소에 라인, 골대, 코너기 등을 설치하는 등 선수단이 불편 없도록 제반사항 점검에 나섰다.
또한 이미 동계훈련을 앞두고 선수단 편의도모를 위한 음식점 멋진식당 개선사업 추진으로 5개소의 인테리어 멋진식당 사업을 진행했고 7개 업소에 대한 시설개선을 추진했다. 그리고 전지훈련팀 지도자 200명에게 농특산물 홍보용 쌀 각 2kg을 지원하고 선수단 이용 음식업소에는 건강미 쌀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강진군은 전략적 스포츠마케팅 민관합동 TF팀을 운영해 전지훈련 추진에 그치지 않고 체육시설관리, 숙박·음식점 관리와 정보제공 등 전지훈련 유치와 홍보 등 성공적인 스포츠 메카 정착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지난달 7일 북경시 체육회가 강진을 방문했으며 중국 북경시의 U8∼19세 축구단의 2015년 2월 동계전지 훈련 참가에 긍정적 검토를 약속했으며 2015년 전지훈련 유치로 연간 400여 팀 연인원 11만명, 11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겨울철에도 따뜻한 날씨로 동계훈련지로 각광받으며 그동안 스포츠 인프라를 잘 구축해왔다. 이제 지자체간 전지훈련팀 과열된 유치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스포츠 메카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해외전지훈련 유치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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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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