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바이럴필름)
기업들은 바이럴영상을 통해 지면광고나 TV광고에 모두 담을 수 없는 제품의 이미지를 흥미롭고도 강렬하게 표현해 소비자들에게 한층 쉽게 다가가고 있다. 이러한 영상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의 IT기기와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 의해 빠르게 공유되어 확산효과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
1세대 아이돌 출신 연기자의 발연기를 십분 활용한 모통신사의 광고영상과 2014년 상반기 최고의 키워드, ‘의리’를 활용한 음료 광고는 4~5분에 불과한 짧은 영상이었지만 확산효과가 대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에 ‘의리’ 키워드를 차용한 음료회사는 바이럴영상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처럼 바이럴영상의 확산효과가 광고주들 사이에서 핫키워드로 떠오르면서 바이럴영상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업체의 주가도 수직 상승하고 있다. 강남 신사동에 위치한 영상제작업체 ‘바이럴필름’은 최근, 청평에 위치한 100억 호화저택 ‘더벡터’의 유투브영상을 제작했는데 바이럴영상을 부동산중개업에 접목시킨 점이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상제작과 동영상편집만 전문적으로 하는 일반 프로덕션과 달리 ‘바이럴필름’은 광고회사 바이럴마케팅을 모기업으로 한 영상제작업체이다. 시놉시스 작가와 포토그래퍼, 모델 등 고급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질좋은 동영상제작이 가능하다.
이효재 바이럴필름 팀장은 “모바일기기가 보편화 되면서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모바일기기 속의 소셜채널을 공략해야한다”며 “글이나 사진보다 반응이 빠른 광고영상이나 시리즈UCC를 온라인상에 노출시켜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발적인 확산을 유도하는 것이 또 하나의 마케팅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