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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남해의 '명품 잔디'가 지난해 서울상암구장에 이어 올해 수원FC 프로축구팀의 전용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납품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잔디 납품을 위해 지난 25일 수원시청과 잔디 납품계약을 확정 짓고 9월 중순 잔디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납품 물량은 천연 잔디 9,119㎡, 총 계약금액은 약 1억3천만 원이다. 납품된 보물섬 잔디는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 한지형 잔디 전면교체에 사용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납품이 남해잔디의 기술력과 남해군과 농가가 공동으로 '찾아가는 마케팅'을 추진하며 만들어낸 성과이자 최고의 사계절 잔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직원들의 땀과 눈물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남해군은 지난해 서울 상암구장과 경남도민체전 개최지인 김해운동장에 이어 올해 수원종합운동장에 보물섬잔디를 납품함으로써 남해잔디의 우수성과 신뢰도,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남해 잔디 마케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해군 체육시설사업소 박갑봉 소장은 "지난해에 서울 상암구장에 이어 보물섬 남해잔디가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납품되고 관내 잔디 재배농가에 전국 각지에서 보물섬 잔디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은 남해군과 농가, 잔디 관리를 잘 해온 직원 모두의 성과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전지훈련팀 유치는 물론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남해산 잔디는 고온과 습기 등에 강한 종으로 알려진 '켄터키블루그래스'로 남해군이 16년간 남해군 스포츠파크 등에서 숱한 실패와 적응시험을 거쳐 자체 기술로 재배에 성공했다.
현재 남해읍, 이동면 등지에 55,000㎡의 천연잔디를 재배하고 있으며 타 지역에 비해 온화한 기후로 연중 출하가 가능하다.
남해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골프장 등에 잔디 10,750㎡를 판매했으며 골프장, 축구장과도 잔디 납품 협의를 진행해 60,000㎡의 잔디 납품이 예상된다.
올해 총 7억 여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며 남해군에서는 잔디가 이미 농가 고소득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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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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