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녀FC는 대회 유일의 여성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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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지적장애인 축구팀인 의령꽃미녀FC가 지난 19∼21일 강원도 원주시와 횡성군 일대에서 열린 제 11회 한국 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 축구경기 성인부 3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총 33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꽃미녀FC는 사전 팀 기술테스트에서 전체 9위로 3조 1번 시드에 편성되었으며 같은 조에 편성된 남해 wego's에 4대0 승, 경북 영광학교에게 2대 2 무승부, 포항 바이오파크에 3대0 승을 기록하며 총 승점 7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성과는 대회출전 3년 만에 이뤄낸 쾌거이다.
꽃미녀FC는 대회 유일의 여성 팀임에도 불구하고 남성 팀과의 대결에서 일체의 핸디캡도 없이 월등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매 경기 구름관중을 몰고 다니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한국 스페셜올림픽 대회를 중계한 SPOTV에서도 꽃미녀FC의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등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조이슬 감독은 "이번 대회를 위해 무더웠던 여름 뜨거운 태양아래에서도 훈련에 잘 따라 준 선수들에 먼저 고맙고 김일주 원장과 김준태 코치, 사랑의 집 모든 후원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나라를 대표하는 팀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사랑의 집은 지난 4월에 있은 제2회 경상남도 지적장애인 축구대회 C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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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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