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왼쪽 빗장뼈 수술을 받은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우완투수 잭 그레인키가 16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빅리그에 복귀한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15일 워싱턴과의 일전을 앞두고 그레인키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지난달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집단 몸싸움 중 왼쪽 빗장뼈를 다친 그레인키는 한 달 남짓 만에 빅리그로 돌아온다.
15일 선발 등판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그레인키가 원래 자리인 2선발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출격하는 류현진은 3선발로 조정될 전망이다.
팀 내 최다승(4승) 투수인 류현진은 개막 이래 커쇼와 왼손 원 투 펀치로 활약했다.
역대 오른손 투수 최고액인 6년간 1억4천700만 달러(약 1천628억원)를 받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그레인키는 다치기 전까지 두 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커쇼와 류현진이 꾸준하게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는 상황에서 그레인키마저 부활하면 다저스는 역대 최강에 버금가는 선발 트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