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美야구> "'172m홈런의 사나이' 맨틀의 비결은 코르크 배트?"

posted May 14,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동료와 이야기하는 전설적 타자 미키 맨틀
동료와 이야기하는 전설적 타자 미키 맨틀
미키 맨틀(왼쪽 두번째)이 현역 시절인 1961년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요기 베라, 조 디마지오, 랄프 후크 감독(AP=연합뉴스)
-------------------------------------------------------------------------------------------------------------------------
 

             코르크 채워진 것으로 보이는 맨틀 방망이 공개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통산 타율 0.298, 536홈런, 1천509타점, MVP(최우수선수) 3회 수상, 월드시리즈 7회 우승 등의 기록을 남기며 명예의 전당에 오른 미국프로야구(MLB)의 전설적인 타자 미키 매틀은 부정 장비인 코르크 배트를 사용했을까.

 

이달 초 미국의 한 경매장의 물품 목록에 맨틀이 직접 사용한 배트가 올라왔다.

 

경매장의 감정 전문가는 이 방망이가 1964년에 만들어졌으며 맨틀이 실제로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방망이 위쪽에는 구멍을 뚫어 개조한 흔적이 남아 있으며 X-레이 촬영 결과 방망이 내부는 코르크로 채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 전문가는 덧붙였다.

 

1951년부터 1968년까지 18년 동안 뉴욕 양키스에서 뛰면서 스위치 타자 중 역대 최장거리 홈런 기록(172m) 등을 남긴 선수가 대표적인 부정 장비인 코르크 배트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1995년 이미 세상을 떠난 미키 맨틀은 말이 없었지만 유족들은 즉각 반발했다.

 

유족은 성명을 통해 "우리 아버지는 경기중에 코르크 배트를 절대 사용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필요하지도 않았다"며 맨틀이 "프로 선수로서 경기장에서 진실했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맨틀의 평생 업적이 부정 장비의 힘을 빌린 것이라는 의혹이 커질까 우려해 즉각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유족의 성명 발표 후 이 경매장은 맨틀의 방망이를 경매 목록에서 삭제했다.

맨틀이 연습 중에만 이 배트를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의혹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코르크 배트가 홈런타자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3일(현지시간) 맨틀의 코르크 방망이와 관련한 소식과 함께 최근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전했다.

 

침이나 땀, 혹은 미끄러운 연고를 바른 '스핏볼'이 투수들의 대표적인 '부정 장비'라면 타자들에게는 코르크 배트가 대표적이다.

 

코르크 배트를 사용하는 타자를 적발하기란 쉽지 않다.

 

1970년 이후 코르크 배트를 사용하다가 적발된 타자는 6명뿐이다.

 

2003년 새미 소사가 적발돼 7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것이 가장 최근이다.

 

타자들 사이에는 코르크로 속을 채운 야구 방망이로 공을 때리면 최대 50피트(15m) 정도 타구가 더 날아간다는 속설이 있다.

 

그러나 최근 일리노이대학과 워싱턴대학은 이 속설을 뒤집는 연구 결과를 냈다.

 

속을 깎아낸 코르크 배트는 보통 배트보다 무게가 가벼워 더 빠른 배트 스피드를 낼 수는 있다.

 

그러나 코르크 배트는 반발력이 떨어져 공을 배트에 맞힌 순간의 타구 속도가 보통 배트로 때렸을 때보다 더 느리다.

 

타구의 비거리가 타구 속도와 비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르크 배트로는 장타를 만들어내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다만 빨라진 배트 속도를 이용, 투수의 공을 더 자주 커트해 더 많은 공을 던지도록 유도할 수는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junm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


  1. No Image

    '이적 요청' 루니, 맨유 우승 퍼레이드서 야유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14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2층버스를 타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2-201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
    Date2013.05.14
    Read More
  2. <美야구> "'172m홈런의 사나이' 맨틀의 비결은 코르크 배트?"

    동료와 이야기하는 전설적 타자 미키 맨틀 미키 맨틀(왼쪽 두번째)이 현역 시절인 1961년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요기 베라, 조 디마지오, 랄프 후크 감독(AP=연합뉴스) ------------------------------------------------------------------...
    Date2013.05.14
    Read More
  3. < AFC축구> 서울 "힘든 원정" VS 베이징 "서울 약점 간파"

    최용수 감독(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토너먼트 첫 판을 앞두고 경계심을 유지했다.최 감독은 베이징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하루 앞두고 13일 베이징 노동자경기장...
    Date2013.05.13
    Read More
  4. U-20 축구 김승준 "월드컵에서 3골이 목표!"

    U-20 훈련 소집된 김승준 (파주=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김승준이 13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U-20 대표팀은 29일 프랑스 툴롱에서 열리는 국제친선대회와 다음달 터...
    Date2013.05.13
    Read More
  5. <프로야구> 삼성, '5월 대반격' 시작…3연패 정조준

    <프로야구> 삼성, '5월 대반격' 시작…3연패 정조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앞으로 15경기 안에 팀을 완성하겠습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50) 감독은 지난달 23일 시즌 15경기를 치르...
    Date2013.05.13
    Read More
  6. 아시아 정복한 이광종號, U-20 월드컵 도전 '첫발'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13일부터 파주NFC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9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인터뷰하는 이광종 감독의 모습.<자료사진> 13일 파주서 U-20 축구대표팀 소집 (서울=연합...
    Date2013.05.12
    Read More
  7. 손흥민, 獨축구 분데스리가 시즌 12호골·도움 추가(종합2보)

    선제골 넣고 세리머니하는 손흥민(EPA=연합뉴스) 함부르크 4-1 승리…유로파리그 예선 진출 희망 계속 구자철 부상에서 복귀…아우크스부르크는 뮌헨에 0-3 패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의 '해결사' 손흥민(21)이 약 ...
    Date2013.05.12
    Read More
  8. 프로야구 광주 KIA-롯데 경기 비로 노게임(종합)

    프로야구 광주 KIA-롯데 경기 비로 노게임(종합) 우중 슬라이딩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9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3회초때 비로 중단돼 노게임이 선언되자 KIA 나지완이 팬들을 위해 우중 슬라이딩을 하...
    Date2013.05.12
    Read More
  9. 양학선,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 도마 1위(종합)

    양학선,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 도마 1위(종합) '도마의 신' 양학선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도마의 신' 양학선(한체대)이 20일 오후 충북 제천시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8회 전국종별 체조선수권대회에서 도마경기에 출전해 연기를 펼치고 있...
    Date2013.05.12
    Read More
  10. 시타하는 조윤선 장관, 송현승 사장

    시타하는 조윤선 장관, 송현승 사장 [ 2013-05-11 11:03 송고 ] (고양=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왼쪽)과 송현승 연합뉴스 사장이 11일 오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연합뉴스와 연합뉴스 TV 주최로 열린 '2013 전국 다문화 가족 배드민...
    Date2013.05.1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93 294 295 296 297 ... 302 Next
/ 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