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김단비
WKBL(한국여자프로농구) 2023~2024 정규리그 2라운드 MVP와 MIP가 발표됐다.
2라운드 MVP는 우리은행 김단비가 차지했다. 언론사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정에서 김단비는 총 96표 중 76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는 삼성생명 이해란(14표), 3위는 삼성생명 배혜윤(6표)이었다. 김단비는 정규리그 2라운드 동안 득점, 블록슛, 공헌도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지난 11월 25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7,000득점을 달성하며 역대 다섯 번째로 이 기록을 세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그녀의 개인 통산 열네 번째 라운드 MVP 수상이다.
2라운드 MIP는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에게 돌아갔다. 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의 투표로 선정된 MIP에서 키아나 스미스는 총 34표 중 17표를 획득하며 신한은행 이두나(6표), KB스타즈 이혜주(6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키아나 스미스는 2022~2023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팀의 주요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수상은 그녀의 개인 통산 두 번째 라운드 MIP다.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
한편, 2라운드 팀 순위는 삼성생명이 선두를 차지했으며, 우리은행이 2위, BNK 썸이 3위에 자리했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KB스타즈는 공동 4위로 뒤를 이었다.
MVP와 MIP에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각각 200만 원과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WKBL은 앞으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적절한 평가와 포상을 통해 리그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