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이 11월 7일, 이시준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하며 남은 시즌을 대비한다. 이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구나단 감독의 요청에 따른 조치로, 신속한 치료와 회복을 위해 구단 측이 이를 수용해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구나단 감독은 2019년 신한은행 코치로 부임한 뒤 2021년 감독대행을 맡으며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고, 이듬해 정식 감독으로 승격하여 팀을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 왔다.
신한은행은 "갑작스러운 감독대행 체제 전환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이시준 감독대행을 중심으로 남은 경기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나단 감독이 빠른 시일 내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상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이시준 감독대행은 2006년 서울 삼성 썬더스에 입단하여 2017년까지 활약한 베테랑 출신으로, 이후 삼일중학교와 안양고등학교, 부천 하나은행에서 코치 경험을 쌓았으며 2023년부터 에스버드 여자농구단의 코치로 합류해 팀을 지원해 왔다.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은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를 통해 선수단이 안정을 찾고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