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원 선수가 경기하고 있다.
대한민국 보치아 대표팀이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 10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대표팀은 보치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9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 파리 대회에서 그 기록을 10회로 늘렸다.
특히, 보치아 간판의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소속 38세 정호원 선수가 생애 네 번째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호원은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보치아 개인종목(스포츠등급 BC3) 결승에서 4엔드 합계 5-2(3-0 1-0 0-2, 1-0)로 호주의 다니엘 미셸을 꺾었다.
보치아 대표팀은 패럴림픽에서 총 10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에 필적하는 위대한 성과를 거두었다.
임광택 보치아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과 양궁의 10연패를 TV로 지켜보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보치아 대표팀의 선전으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목표치 5개의 절반 이상을 달성하게 되었다. 대표팀은 다음 달 8일까지 열리는 파리 패럴림픽에서 추가 메달 획득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