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필리핀, 호주 등 4개국 총 10개 팀이 나서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는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 예선이 마무리됐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확 달라진 이번 박신자컵 대회 조별 예선에서 각 부문별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를 발표했다.
우리은행을 조 1위를 이끈 박지현은 경기당 평균 26.25점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1위, 조별 예선 전체 공헌도 1위에 올랐다.
스틸 부문에서는 김단비(우리은행)와 박지현이 경기당 평균 3.25개로 공동 1위를 기록했으며, 리바운드 부문에서는 알리샤 프롤링(벤디고 스피릿, 호주)이 경기당 평균 14.50개로 1위를 차지했다.
블록슛 부문에서는 박지수(KB스타즈)와 김단비가 경기당 평균 2.5개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야마모토 마이(토요타, 일본)는 경기당 평균 5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이 부문 1위를 기록했고,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야스마 시오리(토요타, 일본)가 경기당 평균 10.25개로 1위에 올랐다.
조별 예선 결과 각 조(A, B조) 1, 2위가 4강전에 진출하는 가운데, A조는 우리은행(3승 1패)이 조 1위, 토요타(3승 1패)가 조 2위를 차지했다. B조에서는 4전 전승을 기록한 KB스타즈가 조 1위, 에네오스(3승 1패)가 조 2위를 기록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오는 2일부터 열리는 4강전은 우리은행 vs 에네오스, KB스타즈 vs 토요타 간의 맞대결로 모두 한-일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4강전 승자끼리 벌이는 대회 결승전은 오는 3일 16시 30분에 열린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