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성황리 마무리
중학교 야구팀 60개팀 2,200여명 참가, 관광비수기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
지난 5일부터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리그별 토너먼트로 치러졌던 ‘제67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가 13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경주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주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전국단위 중학야구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로 전국 중학교 60개팀 2,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9일간 총58경기의 명승부를 펼쳤다.
13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진행된 결승전 2경기는 SPOTV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문무리그에서는 대전 충남중학교가 광주 진흥중학교를 12:5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무열리그에서는 충남 공주중학교가 서울 충암중학교를 7:6으로 누르고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별 시상에는 윤현우(충남중), 조성용(공주중)이 최우수선수상을, 우승완(충남중), 임찬혁(공주중)이 우수투수상을 받았으며, ▲감투상 김태현(진흥중), 박건우(충암중), ▲타격상 윤현우(충남중), 양수호(공주중), ▲타점상 윤현우(충남중), 조성용(공주중), ▲감독상 이강돈(충남중), 오주상(공주중) 감독, ▲지도상 임헌양(충남중), 이수한(공주중) 부장, ▲공로상 오세문(충남중 교장), 최재룡(공주중 교장) 등이 수상했다.
결승전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는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과
이영석 경주시부시장, 김성호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부회장, 이동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열렸다.
경주시는 대회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했으며, 선수단을 포함한 모든 출입자의 발열체크와 경기가 종료될 때마다 소독요원이 덕아웃 및 경기장 주변을 소독하는 등 방역에 철저를 기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보다 참가팀이 축소되기는 했으나 11월 관광 비수기에 전국규모야구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