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K리그 우승 묻고 더블까지 간다
15년만의 FA컵 정상 노린다... 팀 사상 최초 더블 도전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팀의 우승 역사를 새로 쓴다.
전북현대가 오는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0 하나은행 FA컵 우승컵을 두고 울산현대와 또 한 번 격돌한다.
전북은 결승 1차전에서 세 차례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골대 불운으로 1대1 무승부에 그쳤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둔 기세와 경험을 발휘한다.
특히 전북은 이번 시즌 이전 울산과의 역대 FA컵 맞대결에서도 3번 싸워 모두 승리했다.
1999년 준결승에서 울산과 0대0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끝에 결승에 진출했으며 이후 2013, 2014년에도 16강전에서 각각 1대0, 2대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2013년 포항에 아쉽게 우승컵을 내준 이후 7년 만에 다시 오른 결승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15년 만의 FA컵 왕좌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K리그 4연패를 이룬 전북은 FA컵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면 팀 창단 후 첫 더블 우승을 이루게 되며 한국프로축구 역사로는 2013년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달성 팀이 된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동국 선수를 출전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수많은 우승 경험과 기록을 보유한 이동국 선수는 유일하게 남은 FA컵까지 우승하면 개인 커리어로 트레블(K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FA컵)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이날 경기 역시 전북현대 선수들이 선물하는 현대차 ‘더 뉴 코나’를 비롯한 가전 10개 품목, 지역 특산품 등 ‘통 큰’ 경품 이벤트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