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홍명보, 박지성 복귀 추진 "직접 만나 얘기 듣겠다"

posted Jan 08,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태극마크를 반납한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에인트호번)을 직접 만나 대표팀 복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들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8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대표팀 복귀 문제에 대해 서로 부담 없이 한 번은 만나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박지성이 대표팀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소식은 전해졌지만 내가 직접 만나서 들은 것은 아닌 만큼 만나서 생각을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직 박지성을 만날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1∼2월에는 전지훈련 때문에 시간이 없는 만큼 적당한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2011년 1월 31일 카타르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은 그동안 대표팀 복귀를 묻는 질문에 일관되게 거절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대표팀 복귀에 대한 생각을 묻자 "홍명보 감독이 요구하더라도 대표팀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나 홍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대표팀 주전선수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의 필요성이 대두해서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나이가 어린 것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부족함이 될 수는 있다"며 "월드컵 무대는 모든 요소들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만큼이나 노장들의 경험이 중요하다는 게 홍 감독의 생각이다.

 

실제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에도 대표팀에 합류한 안정환, 김남일, 이운재 등 베테랑 선수들이 어린 후배들에게 좋은 동기 부여가 되면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홍 감독은 그러나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추진이 조심스럽다는 생각도 함께 전했다.

 

그는 "박지성과 대표팀 복귀를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당연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나의 입장은 박지성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보겠다는 차

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지성이 대표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도 서로 이야기가 필요하다"며 "박지성이 복귀했을 때 다른 선수들이 느끼는 부분이라던가 박지성의 몸 상태까지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박지성의 생각"이라며 "박지성의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08 14:46 송고


  1. 여자농구> 허윤자 종아리 부상…하나외환 '울상'

    슛하는 하나외환 허윤자 선수<< 연합뉴스 DB >>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최하위 부천 하나외환이 울상 짓고 있다. 베테랑 센터 허윤자(35)가 종아리 근육을 다쳤기 때문이다. 조동기 하나외환 감독은 9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치러...
    Date2014.01.10
    Read More
  2. 홍명보號 코치진 구성 완료 '역할 전문화에 방점'

    축구대표팀의 코칭스태프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號)의 코칭스태프 구성이 마무리됐다. 화두는 '분야별 전문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주 네덜란드 프로축구 위...
    Date2014.01.10
    Read More
  3. 한국 루지, 기적의 소치행…올림픽 전 종목 출전

    한국 루지, 기적의 소치행…올림픽 전 종목 출전 (서울=연합뉴스) 한국 루지 대표팀이 '불모지의 설움'을 딛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에 선수를 내보내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아시안컵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Date2014.01.09
    Read More
  4. 한국 봅슬레이, 아메리카컵서 금·은메달 획득(종합)

    봅슬레이 금·은메달 획득 (서울=연합뉴스)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9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레이스를 시작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파일럿 원윤종과 브레이크맨 서영우로 이뤄진 2인승 대표 A팀이 금메달을, 파일...
    Date2014.01.09
    Read More
  5. No Image

    월드컵축구- 스위스 감독의 분노 "정글에서 경기하라니!"

    >"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3/11/14/PYH2013111410960001300_P2.jpg">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 << 연합뉴스DB >>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스위스 축구대표팀의 '명장' 오트마르 히츠펠트(65)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경...
    Date2014.01.09
    Read More
  6. 월드컵축구- 비유럽파 격전지 풀백…'너만 이기면 된다'

    축구대표팀 김진수 (서울=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14 브라질 월드컵을 5개월여 앞두고 치러지는 해외 전지훈련에서 좌·우 측면 수비수 자리는 그 어떤 포지션보다 주전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
    Date2014.01.09
    Read More
  7. 소치 알고봅시다- ⑨ '인간 새'의 화려한 비상, 스키점프

    2012년 12월 소치에서 열린 스키점프 월드컵 대회 모습 << 연합뉴스DB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북유럽 지방의 놀이에서 유래한 스키점프는 '인간 새'들이 창공으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짜릿함을 느끼는 경기다. 국내 팬들에게는 2009년 개봉...
    Date2014.01.09
    Read More
  8. 프로농구- 달라진 인삼공사 '6강 아직 모르는 일'

    안양 오세근 "막았다" (안양=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울산 라틀리프(왼쪽)의 슛을 안양 오세근이 블록하고 있다. 2014.1.7 drops@yna.co.kr http://blog.yo...
    Date2014.01.09
    Read More
  9. 배드민턴 코트에도 '비디오 판독' 장치 등장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4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32강전이 열린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 설치된 비디오 판독 장치. 각 라인 근처에 카메라가 놓여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배드민턴 코트에 그동안 볼 수 없...
    Date2014.01.09
    Read More
  10. 홍명보, 박지성 복귀 추진 "직접 만나 얘기 듣겠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태극마크를 반납한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에인트호번)을 직접 만나 대표팀 복귀에 대...
    Date2014.01.0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08 209 210 211 212 ... 311 Next
/ 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