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천시청>
지난 14일(화) 오후 5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6-2017 V리그 최종전 경기가 펼쳐졌다.
4천118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홈팀 도로공사가 원정팀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하며 정규리그 여자부 경기를 마감하였다.
비록 이번 정규리그를 저조한 성적으로 마쳤지만 하이패스 배구단에 대한 김천시민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은 타 구단을 압도하기에 충분하였다.
2015년 6월 연고지를 성남에서 김천으로 이전하는 데 있어 관중확보 문제가 최대의 걸림돌로 거론되었지만 대한민국 스포츠중심도시 김천시는 달랐다.
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세심한 행정 지원을 통한 밀착 스포츠마케팅의 노력으로 시민들의 배구사랑을 이끌어 내면서 연일 홈경기 최다관중을 기록하는 등 어느덧 지역의 겨울스포츠 꽃으로 뿌리내리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의 4천836명의 관중에 이어 최종전에서도 4천118명이 경기장을 찾았으며 매 경기 평균 2천 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하여 연고지 구단 중 최다관중이 참여해 하이패스배구단에 대한 김천시민의 뜨거운 사랑을 보여주었고 또한 경기 참여를 통해 혁신도시 이주시민과 기존 김천시민이 하나 되는 지역화합의 장의 역할도 했다.
또한 홈경기가 있을 때마다 KTX 고속전철을 이용하여 인근 도시에서뿐만 아니라 대구, 울산, 부산, 창원 등 멀리서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경북김천 하이패스 배구단은 경북·경남의 여자 배구팬들을 아우르는 경상도 유일의 여자 프로배구단으로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배구 인기에 힘입어 김천시는 도로공사와 연계한 유소년 배구대회(초등학교배구대회)를 올여름 신설하여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배구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 대회는 프로 배구단을 연고로 둔 김천 지역 유소년 배구 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 지역 초·중·고등학교 배구단 창단으로 이어져 궁극에는 지역의 우수한 선수들이 도로공사 배구단에서 활약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의미 있는 대회로 김천시와 한국도로공사가 합심하여 야심 차게 추진 중이다.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프로구단의 성공적인 정착을 발판으로 김천시가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대규모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또한 스포츠와 문화, 예술, 관광분야의 연계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스포츠가 지역경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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