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군수 서기동)은 산수유꽃이 절정에 이르는 오는 3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산수유마을을 비롯한 지리산온천관광지와 산수유사랑공원 일원에서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란 주제로 '구례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
산수유 시목지에서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개최하는 이번 구례산수유꽃축제는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전시·판매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지난해 노란 산수유꽃과 함께 인기가 많았던 산수유 하트 소원지 달기와 축제장 주요 포인트를 찾아가 보는 스탬프 랠리,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사랑의 열쇠 걸기 등은 올해 역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지리산나들이장터에서부터 시작해서 구산공원, 산수유사랑공원에 이르는 산수유꽃 산책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산수유꽃의 아름다움과 봄의 흥취를 느낄 수 있도록 '산수유 꽃길따라 봄 마중하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구간별로 배치하여 가족,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문화공연도 개최할 계획으로 연예인 공연을 지양하고 관내 주민자치 동아리, 밴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문화·예술 공연을 많이 준비했다"며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유쾌한 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맛과 위생이 뛰어난 음식점으로 대폭 개선했으며 임시주차장을 확대 운영하고 교통안내 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축제장 일원을 일방통행 구간으로 지정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 주변은 혼잡이 예상된다"며 "임시주차장을 이용한 후 도보로 이동하면 훨씬 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축제 홈페이지와 홍보물을 통해 교통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축제장 인근에는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수질을 자랑하는 지리산온천이 있어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로컬푸드와 품질 좋은 구례 산수유 제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지리산나들이장터도 있다.
축제장과 가까운 주변에 볼거리도 많다.
최근 임시 개장한 지리산정원에는 숲속수목가옥이 있어 숙박도 가능하며 한국 제일의 문화사찰 화엄사와 국가명승으로 지정된 오산 사성암, 고택 운조루, 대한민국 최초로 개관한 한국압화박물관과 섬진강어류생태관, 예술인마을 등을 함께 둘러 볼 수 있다.
또한 6차 산업의 성공모델로 손꼽히고 있는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는 공방 체험과 견학이 가능하고 영화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모두 20분 이내의 거리이다.
서기동 군수는 "산수유꽃축제는 이제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와 봄의 설렘과 희망을 함께하는 명품축제로 발전했다"며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편의시설 설치와 교통대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산수유꽃 개화 상황, 축제 일정, 축제 프로그램 참가방법, 교통, 숙박 등 여행정보는 구례군 문화관광 홈페이지(tour.gurye.go.kr) 및 산수유꽃축제 홈페이지(www.sansuy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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