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프로축구- 8년을 기다린 울산…'조기 우승 가자!'

posted Nov 25,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8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앞둔 울산 현대의 김호곤 감독.<<연합뉴스DB>>

 

경남, 대전 꺾으면 사실상 '1부 생존'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8년의 기다림 끝에 K리그 챔피언 등극의 9부 능선을 넘은 '철퇴 축구' 울산 현대가 조기 우승을 향한 총력전을 펼친다.

 

울산은 27일 오후 7시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A그룹(상위 스플릿) 3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말 쾌조의 6연승을 앞세워 승점 73을 확보한 울산은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68)를 승점 5차로 앞서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제 정규리그 경기가 단 2경기만 남긴 상황에서 울산은 이번 부산 원정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더불어 같은 날 '난적' FC 서울을 상대하는 포항이 패해도 울산의 우승이 확정된다. 울산으로선 '꽃놀이패'를 쥔 형국이다.

 

◇ 느긋한 울산 '조기 우승이 보인다'

 

1983년 12월 국내에서 네 번째 프로팀으로 창단한 울산 현대는 아쉽게도 정규리그에서는 단 두 차례(1996년, 2005년) 밖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대신 K리그 최다 준우승팀(6회·1988년, 1991년, 1998년, 2002년, 2003년, 2011년)이라는 아쉬운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2011년에도 준우승의 '속쓰림'을 경험한 울산은 2005년 우승 이후 8년 만에 찾아온 통산 세 번째 정상 탈환의 기회를 이번에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분위기는 좋다. 2위 포항과의 승점 차가 5로 벌어진 상황에서 울산은 이번 부산전에서 이기면 곧바로 우승을 확정한다. 부산에 지더라도 포항이 서울에 패하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다. 또 두 팀 모두 비겨도 우승 트로피는 8년 만에 울산으로 돌아온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울산이 부산에 패하고, 포항이 서울을 꺾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울산은 내달 1일 포항과 정규리그 최종전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치러야 한다. 고민스러운 상황을 피하려면 A그룹 6위인 부산을 이기는 게 '정답'이다.

 

울산은 최근 6연승을 거두는 동안 10골을 넣고 단 2골만 내주며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하고 있다. 튼튼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앞세운 '철퇴 축구'의 완성형을 보여주고 있다.

 

19골로 득점 선두인 '골잡이' 김신욱이 최근 발목을 다친 게 아쉽지만 하피냐, 한상운, 김승용 등 탄탄한 공격조합이 건재한 게 울산의 장점이다. 만약 울산이 27일 우승을 확정하면 내달 1일 울산-포항전이 열리는 문수구장에서 우승 세리머니가 펼쳐진다.

 

◇ 막판 강등 전쟁…경남 '이겨야 산다!'

내년 시즌 강등을 놓고 생존 싸움을 펼치는 B그룹(하위 스플릿) 하위권 팀들의 운명도 이번 39라운드에서 윤곽이 드러난다.

 

11위 경남FC(승점 35·골 득실 -13)는 '꼴찌' 대전 시티즌(승점 28·골 득실 -31)과의 홈 경기에서 이기면 1부리그 잔류를 사실상 확정한다.

 

경남이 이기고 강원FC(승점 32·골 득실 -30)가 대구FC(승점 30·골 득실 -21)를 꺾는다면 경남과 강원의 승점 차는 3으로 유지된다. 그러나 경남과 강원의 골득실차가 너무 커 큰 의미가 없다. 그러나 경남이 강원에 덜미를 잡히면 강등권 탈출 싸움은 막판까지 혼전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반면 강등권 탈출에 실패한 '꼴찌' 대전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12위 탈환이 과제다. 그러려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하는 데 상대팀이 11위 경남과 10위 전남 드래곤즈라서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올해 K리그에서는 12위가 챌린지(2부리그) 우승팀인 상주 상무와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13∼14위는 다음 시즌 챌린지로 자동 강등된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9라운드 일정

▲ 27일(수)

포항-서울(14시·포항종합운동장)

강원-대구(14시·강릉종합운동장)

경남-대전(19시·창원축구센터)

부산-울산(19시30분·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전남-성남(19시30분·광양전용구장)

 

horn90@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25 10:28 송고


  1. 씨름 백두장사 출신 박영배, 심장마비로 사망

    지난 2006년 제천장사 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한 뒤 꽃가마를 타고 있는 박영배. << 연합뉴스 DB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씨름 백두장사를 지낸 박영배(31)가 22일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31세. 울산대를 졸업한 박영배는 2003년 현대삼호...
    Date2013.11.26
    Read More
  2. 프로축구- 전북 김상식, 이번 시즌 끝으로 은퇴

    공 걷어내는 김상식.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수비형 미드필더 김상식(37)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전북은 "김상식이 12월1일 FC서울과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라며 "은퇴 후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26...
    Date2013.11.26
    Read More
  3. 여자농구- 하나외환, 신한은행 꺾고 5경기 만에 첫 승

    '이겼다'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과 신한은행의 경기에서 하나외환이 69-67로 승리하자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3.11.25 tomatoy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여자...
    Date2013.11.26
    Read More
  4. 국내 자동차 경주대회 연말 시상식, 12월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3시즌 국내 자동차 경주대회를 결산하는 시상식이 12월에 개최된다. 먼저 제8회 한국 모터스포츠 어워즈 2013은 12월1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다. 지피코리아가 주최하고 사단법...
    Date2013.11.26
    Read More
  5. LPGA- 박인비 2년 연속 상금왕(종합2보)

    박인비 2년 연속 상금왕 (서울=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 자리에 올랐다. 박인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에서 열린 2013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타이...
    Date2013.11.25
    Read More
  6. 맨유전 동점골 김보경, 팀내 최고 평점<유로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골을 터뜨린 김보경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골을 터뜨린 김보경(24)이 영국 현지 언론들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 카디프시티에서 활약하는 김보경은...
    Date2013.11.25
    Read More
  7. 프로축구- 8년을 기다린 울산…'조기 우승 가자!'

    8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앞둔 울산 현대의 김호곤 감독.<<연합뉴스DB>> 경남, 대전 꺾으면 사실상 '1부 생존'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8년의 기다림 끝에 K리그 챔피언 등극의 9부 능선을 넘은 '철퇴 축구' 울산 현대가 조기 우승을 향한 총력전을 ...
    Date2013.11.25
    Read More
  8. No Image

    프로축구-3년 만의 토종 득점왕이냐, 3년 연속 득점왕이냐

    >"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3/09/22/PYH2013092203440005300_P2.jpg"> 김신욱 << 연합뉴스DB >> 울산 김신욱·서울 데얀, 막판 득점왕 경쟁 '후끈'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2013 현대오일뱅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득점왕 ...
    Date2013.11.25
    Read More
  9. 피겨랭킹대회- 박소연·김해진 "연아 언니에게 감사"

    박소연·김해진, 소치올림픽 '김연아 파트너'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GS칼텍스 스케이트 코리아 2013 회장배 전국남녀 피겨 랭킹대회 시상식에서 1위를 차지한 박소연(오른쪽)과 2위를 차지한 김...
    Date2013.11.25
    Read More
  10. 록스타 본 조비, NFL 구단 인수 추진

    본 조비 멕시코 콘서트 U.S. musician Jon Bon Jovi performs during a concert at the Foro Sol in Mexico City, Friday, Sept. 24, 2010. (AP Photo/Miguel Tova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국 록스타 존 본 조비(51)가 미국프로풋볼(NFL)팀 버펄로...
    Date2013.11.2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30 231 232 233 234 ... 305 Next
/ 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