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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울산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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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3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울산 현대FC-인천 유나이티드 후반전 경기에서 울산 김용태가 헤딩으로 골을 넣자 동료들이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2013.11.3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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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공격적인 팀은 '닥공' 전북
페드로 '원샷 원킬'…득점 성공률 22%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선두를 질주하는 울산 현대가 14개 팀 가운데 득점 효율성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3-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에서 35라운드까지 각 팀과 주요 공격수의 슈팅 개수 및 득점 성공 비율 등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기록상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공격적인 팀은 '닥공' 전북 현대였다.
32경기를 치른 전북은 경기당 14.13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 슈팅도 7.44개로 가장 많았다.
전북 다음으로는 대전 시티즌(13.32개), 대구(12.63개), FC서울(12.58개), 수원(12개) 순으로 슈팅 수가 많았다.
슈팅을 가장 아낀 팀은 강원FC(9.24개)이었고 경남FC(9.85개), 전남 드래곤즈(10.09)도 수비적인 경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효율적으로 골을 넣는 팀은 '철퇴 축구' 울산이었다.
울산은 슈팅 368개를 날려 무려 15%인 56개를 상대 골문 안에 꽂아넣었다.
가장 효율성이 떨어지는 팀은 대전과 대구였다. 대전은 슈팅 453개 중 31개(7%)를 성공시켰고, 대구는 417개의 슈팅으로 단 30점(7%)을 뽑는 데 그쳤다.
선수별로 보면 대전의 주앙파울로가 가장 많은 139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데얀(93개), 케빈(92개), 김신욱(82개), 이동국(81개) 등이 뒤를 이었다.
1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에서 슈팅 수 대비 득점 비율이 가장 높은 '원샷 원킬' 선수는 페드로(제주 유나이티드)였다.
그는 77개의 슈팅으로 17골을 만들어 무려 22%에 달하는 순도 높은 득점 효율을 과시했다.
토종 공격수로는 김신욱이 21.9%의 득점 성공률을 보였다. 그는 현재 18골로 페드로를 제치고 정규리그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06 10: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