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경남FC의 측면 미드필더 김형범이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4-2 승리를 끌어낸 김형범을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형범은 전반 5분 선제골을 넣고 30분 뒤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추가골을 뽑았다.
후반 8분에는 박주성이 만든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강등권(12∼14위)에 있는 12위 대구FC와의 승점차를 3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연맹은 "효과적인 측면 플레이와 과감하고 강력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고 김형범의 활약상을 설명했다.
위클리 베스트 11 미드필더로는 김형범을 포함해 강승조(경남)와 박희도(전북 현대), 최진호(강원FC)가 포함됐다.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이자 자신의 시즌 18번째 골을 넣어 득점랭킹 단독 선두로 나선 김신욱(울산 현대)은 고무열(포항 스틸러스)과 함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로는 박원재(전북), 윤신영(경남), 김치곤, 이용(이상 울산)이 선정됐다.
전북이 부산을 3-2로 따돌린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꼽혔다. 전북은 베스트 팀의 영광을 안았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01 09: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