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한국 빙상의 수장인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을 이끈다.
대한체육회는 30일 태릉선수촌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소치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선수단 단장으로 김 회장을 선임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인 김 회장은 2011년 3월 빙상연맹 회장으로 선출돼 본격적으로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짧은 시간 동안 대한체육회 부회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겸임하며 한국 체육의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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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소치로!
-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대회 D-100 국가대표 임원·선수 기자회견에서 대표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3.10.30 uwg806@yna.co.kr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는 국제 스포츠계 인사들과 깊이 교류하며 유치 성공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날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D-100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단장은 "명예롭게 생각하는 한편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지난 4년간 아주 많은 땀을 흘렸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불편하지 않게 훈련해 제 기량을 발휘하고 좋은 성적을 내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7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30 12:0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