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프로야구- '끝내자' 니퍼트 vs '7차전 간다' 밴덴헐크 격돌

posted Oct 30,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대 두산 경기. 두산 선발 니퍼트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놓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2승째로 추격을 시작한 삼성 라이온즈가 6차전 승부의 선발을 이방인 투수들에게 맡겼다.

 

두산과 삼성은 31일 오후 6시부터 대구구장에서 열릴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 오른손 투수 더스틴 니퍼트(32·미국)와 릭 밴덴헐크(28·네덜란드)가 각각 선발 등판한다고 30일 예고했다.

 

25일 열린 2차전 때 한차례 맞붙은 적 있는 둘은 다시 대구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시리즈를 끝내달라는 팀의 기대를 업고 마운드에 오르는 니퍼트는 두산이 6차전 선발로 아껴둔 카드다.

 

니퍼트는 2차전 때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각각 3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는 등 밴덴헐크와 피말리는 투수전을 펼친 끝에 두산에 2승째를 안겼다.

 

준플레이오프 때 니퍼트를 '깜짝 불펜'으로 활용했던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는 니퍼트를 대기시키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줬다.

 

2011년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는 올해 12승4패를 거두는 등 세 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쌓으며 통산 38승20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한 에이스다.

올해 두 번째 포스트시즌을 맞아서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선발 1경기)에 출전했고,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 가을 야구 첫 승리를 맛봤다.

 

기나긴 시즌을 치르며 지칠 법도 하지만 니퍼트는 삼성을 상대로 유난히 강했던 모습을 포스트시즌 때도 보여주며 이러한 우려를 날려 버렸다.

 

니퍼트는 올해 개막전을 포함한 삼성전 3경기에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 1.89(19이닝 4자책점)를 기록할 만큼 투구 내용도 좋았다.

 

올해뿐만이 아니다. 니퍼트는 삼성을 상대로 통산 12경기에 등판해 8승1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2011년 1승, 지난해에는 4승1패의 성적을 냈다.

 

<2013 KS/> 강속구 내뿜는 밴덴헐크
<2013 KS> 강속구 내뿜는 밴덴헐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 대 삼성 경기 7회초 교체투입된 삼성 밴덴헐크가 역투하고 있다. 2013.10.29 superdoo82@yna.co.kr
 

시즌 중 니퍼트에게 비교적 강했던 박한이(4타수 3안타), 박석민(5타수 2안타), 채태인(6타수 2안타)과 2차전 때 안타 두방을 내준 주장 최형우의 타격감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는 것이 경계할 거리다.

 

밴덴헐크는 2차전 때 5⅔이닝 동안 삼진을 7개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 방화에 야수 실책까지 겹쳐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선발로 나서긴 하지만 29일 5차전 때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한 밴덴헐크에게 삼성은 긴 이닝을 던지게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선 경기에서 시즌 중 선발로 뛴 차우찬을 활용, 선발 1+1 작전을 써왔던 삼성은 이번에도 밴덴헐크의 바로 뒤에 롱릴리프를 붙여 마운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물론 밴덴헐크가 오래 던져줄수록 삼성 마운드는 안심이 된다.

 

2002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에 입단한 밴덴헐크는 볼티모어, 피츠버그 등을 거치며 6시즌 동안 8승11패와 평균자책점 6.07을 남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한국의 가을 야구는 처음이다.

 

올해 삼성 마운드에 가세한 밴덴헐크는 정규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9패, 평균자책점 3.95을 기록, 시즌 성적은 썩 좋지 않았으나 포스트시즌 들어 볼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시속 150㎞를 넘기는 광속구가 빛을 발하는 가운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의 예리함도 살아났다.

 

2차전 때 볼넷 한개, 안타 한개를 내준 김재호, 시즌 중 2타수 2피안타로 약하다가 2차전 때도 결국 안타를 내준 임재철 등이 요주의 대상이다.

 

 

kamj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30 10:04 송고


  1. No Image

    프로야구-- 타격감 절정 최준석 '두산의 기적 내가 매듭짓는다'

    '최준석, 날려버려!'"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3/10/29/PYH2013102915690001300_P2.jpg"> <2013 KS> '최준석, 날려버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 대 삼성의 ...
    Date2013.10.30
    Read More
  2. No Image

    프로야구-삼성 타선 부활…남은 퍼즐은 배영섭·이승엽

    '나도 안타'"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3/10/27/PYH2013102703690001300_P2.jpg"> <2013 KS> '나도 안타'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과 삼성의 경기. 3회초...
    Date2013.10.30
    Read More
  3. 프로야구- '끝내자' 니퍼트 vs '7차전 간다' 밴덴헐크 격돌

    지난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대 두산 경기. 두산 선발 니퍼트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놓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2승째로 추격을 시작한 삼성 라...
    Date2013.10.30
    Read More
  4. 프로배구개막- ① '반갑다 배구야!'…V리그 내달 2일 팡파르

    프로배구 여자부 6개 구단 감독들 "우승컵은 나의 것" (서울=연합뉴스)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6개 구단 감독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우승컵에 손을 올리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선구...
    Date2013.10.30
    Read More
  5. '괴물투수가 돌아왔다' 류현진 귀국(종합)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3.10.29 saba@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데뷔 첫해에 14승으로 ...
    Date2013.10.30
    Read More
  6. '경계 넘는 희망·평화'…평창 패럴림픽 엠블럼 선포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인종, 지역, 장애를 뛰어넘는 평화와 희망의 지구촌 축제를 표현했습니다."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동계 패럴림픽)을 지구촌에 널리 알릴 얼굴인 공식 엠블럼이 29일 발표됐다. 2018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
    Date2013.10.30
    Read More
  7. 한국태권도, 세계품새선수권 8년 연속 우승 위해 출격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연합뉴스DB>> 31일부터 나흘간 발리서 개최…여자 29세 이하급 강수지 4연패 도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태권도가 세계품새선수권대회 8년 연속 우승을 이룰 채비를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인...
    Date2013.10.30
    Read More
  8. No Image

    프로야구- '1승 남았다'…두산, 12년 만의 KS 우승 눈앞(종합2보)

    정규시즌 4위 팀의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 가능성도 키워 선발 이재우 5이닝 8K 무실점 호투…경기 MVP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장현구 김은경 성서호 기자 = 두산 베어스가 12년 만의 정상 탈환이라는 숙원과 정규시즌 4위 팀의 사상 첫 한국시리즈(KS) 우...
    Date2013.10.29
    Read More
  9. No Image

    프로야구-빈타·잔루에 KS 벼랑에 몰린 삼성 방망이

    삼성 최형우 안타"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3/10/28/PYH2013102814500001300_P2.jpg"> <2013 KS> 삼성 최형우 안타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대 삼성 경기...
    Date2013.10.29
    Read More
  10. No Image

    이영표 "행복하게 은퇴해서 고맙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축구스타 이영표(36·밴쿠버 화이트캡스)는 28일(한국시간) 은퇴 경기를 뛰고 나서 "행복하고 고맙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이영표는 이날 홈구장인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라피스와의 미국 프...
    Date2013.10.2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4 245 246 247 248 ... 305 Next
/ 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