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나흘간 발리서 개최…여자 29세 이하급 강수지 4연패 도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태권도가 세계품새선수권대회 8년 연속 우승을 이룰 채비를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8회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2006년 한국에서 시작해 매년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지난해까지 종합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지난달 5일부터 전북 무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획득한 12명의 선수는 28일 결전지인 발리로 떠났다.
남자 29세 이하급 황왕곤(용인대)과 여자부 강소희(도원결의·17세 이하급), 강수지(한국체대·29세 이하급), 오경란(청지회·49세 이하급), 서영애(전주비전대·59세 이하급), 유연자(양림도장·60세 이상급) 등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국가대표로 뽑혔다.
특히 강수지는 대회 4연패를 노린다.
강수지는 세계대회뿐만 아니라 2011년 유니버시아드대회 단체전 1위, 2012년 제2회 아시아품새선수권대회 1위, 제7회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1위 등 국제무대에서 화려한 입상 경력을 자랑한다.
서영애 역시 1회 대회부터 빠짐없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2011년을 제외하고 모두 대회 1위를 휩쓸었다.
2010년과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한 황왕곤도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29 14:0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