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올림픽만큼 수준이 높은 전국체전 양궁 개인전에서 김규찬(예천군청)과 오다미(청원군청·이상 충북)가 챔피언 영예를 안았다.
김규찬은 22일 인천 계양양궁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김우진(예천군청)을 세트점수 6-0으로 이겼다.
이로써 김규찬은 2006년부터 전국체전에 출전한 뒤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년 이탈리아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2관왕에 오른 김우진은 작년, 재작년, 올해 국가대표에서 탈락한 아픔을 딛고 슬럼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오진혁(현대제철·제주)은 3-4위전에서 최영광(인천계양구청)을 7-3으로 이겼다.
오다미는 여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작년 런던올림픽 챔피언 기보배(광주광역시청)를 세트점수 6-0으로 꺾었다.
오다미는 실업팀인 청원군청에서 고(故) 신현종 감독의 지도를 받던 선수라서 주목을 받았다.
신 감독은 이달 4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을 지휘하다가 경기 중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이달 18일 숨졌다.
이특영(광주광역시청)은 여자 일반부 동메달결정전에서 김희선(전북도청)을 7-1로 눌렀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22 16:2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