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LPGA- 양희영, 하나·외환챔피언십서 생애 첫 우승(종합3보)

posted Oct 21,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양희영, 하나·외환챔피언십서 생애 첫 우승
양희영, 하나·외환챔피언십서 생애 첫 우승
(서울=연합뉴스) 양희영이 20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3.10.20 << KLPGA 제공 >> pdj6635@yna.co.kr

 

(인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양희영(24·KB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9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양희영은 20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천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서희경(27·하이트진로)과 연장 승부를 벌여 정상에 올랐다.

 

2008년부터 LPGA 투어에 진출했지만 우승 없이 준우승만 네 차례 기록한 양희영은 생애 첫 우승을 한국에서 일궈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우승 상금은 28만 5천 달러(약 3억원)다.

 

양희영과 서희경은 이날 나란히 9언더파 207타로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 홀(파5)에서 양희영이 약 4.5m 버디 퍼트를 넣어 파에 그친 서희경을 따돌렸다.

 

이로써 최근 2년간 외국 선수에게 돌아갔던 이 대회 우승컵은 2010년 최나연(26·SK텔레콤) 이후 3년 만에 한국 선수 차지가 됐다.

 

2011년에는 쩡야니(대만), 지난해에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우승했다.

양희영은 17번 홀(파3)까지 8언더파에 그쳐 먼저 9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서희경에 1타 뒤져 있었다.

 

또 이때는 같은 조의 김세영(20·미래에셋)도 9언더파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극적인 버디를 낚아 연장전에 진출했고 다시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역전 드라마를 썼다.

축하받는 양희영
축하받는 양희영
(서울=연합뉴스) 양희영이 20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 동료들로부터 축하받고 있다. 2013.10.20 << KLPGA 제공 >> pdj6635@yna.co.kr

 

연장 첫 홀에서 양희영의 티샷은 오른쪽 러프로 빠졌고 서희경의 티샷은 왼쪽으로 크게 휘었다.

 

세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 위로 올린 것은 똑같았지만 양희영의 거리가 4.5m 정도로 훨씬 짧았다.

 

8m 남짓한 거리의 서희경의 버디 퍼트는 홀을 살짝 빗나갔다.

 

11월 결혼을 앞둔 서희경은 2010년 3월 KIA 클래식 이후 3년7개월 만에 LPGA 투어 2승째를 노렸으나 정상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공교롭게도 서희경의 '예비 신랑'은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외환은행에 다니고 있다.

 

서희경은 또 L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네 차례 연장전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는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1위(6억4천315만원)를 달리는 김세영은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연장전 합류에 실패했다.

 

특히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거둔 3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해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김세영은 이번에는 18번 홀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 대회 상금은 KLPGA 투어 상금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눈물 흘리는 양희영
눈물 흘리는 양희영
(서울=연합뉴스) 양희영이 20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3.10.20 << KLPGA 제공 >> pdj6635@yna.co.kr

 

재미교포 미셸 위(24·나이키골프)가 김세영, 페테르센과 함께 8언더파 208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이날 1타를 잃고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를 기록, 공동 28위에 올랐다.

 

이로써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박인비와 페테르센의 간격은 다소 좁혀졌다.

이번 대회를 통해 페테르센이 9점을 보태 222점으로 290점의 박인비와의 간격을 줄였다.

 

또 상금 부문에서는 박인비가 233만5천460 달러, 페테르센은 194만1천847 달러가 됐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박지은(34)은 23오버파 239타로 출전 선수 78명 가운데 77위로 선수로서 뛴 마지막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지은의 팬들이 스코어 카드에 사인하고 나오는 박지은을 기다렸다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샴페인을 터뜨려 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두며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박지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2만8천763명의 갤러리가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이는 오후 2시 이후 무료입장한 관객을 제외한 집계로 사실상 3만 명 이상이 세계 정상급 여자 선수들의 샷 솜씨를 즐겼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20 18:31 송고


  1. No Image

    전국체전- '한국 경보, 우물 벗어나자' 경보 국제심판 초빙

    경보 선수들의 역주"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3/10/22/PYH2013102201150001300_P2.jpg"> <2013 전국체전> 경보 선수들의 역주 (인천=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2일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경보 남녀 선수들이 코스를 달리고 있다. 20...
    Date2013.10.22
    Read More
  2. 전국체전-24일 폐막식 입장권 없이 관람 가능

    제94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인천문학경기장 <<연합뉴스DB>>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오는 24일 개최되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의 폐회식은 입장권이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회식이 ...
    Date2013.10.22
    Read More
  3. 쇼트트랙 심석희,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MVP

    쇼트트랙 심석희, 여성스포츠대상 9월 MVP 선정 (서울=연합뉴스) 2013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MVP로 선정된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16ㆍ세화여고). 2013.10.22 << MBN 제공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
    Date2013.10.22
    Read More
  4. 女골프 '메이저 2승' 탄생할까…KB금융 대회 24일부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나서는 박인비(25·KB금융그룹). 박인비·양희영도 '소속사 대회' 출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여왕'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가려진다. 24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의...
    Date2013.10.22
    Read More
  5. 프로야구- 박경완 SK 2군 감독 "김광현 성장에 너무 기뻤다"

    2010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박경완-김광현(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은퇴와 동시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2군 감독으로 새 출발하는 당대 최고 포수 박경완(41)이 후배 투수 김광현(25)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나타냈다. 박 신...
    Date2013.10.22
    Read More
  6. '박인비를 잡아라' 대만대회서 페테르센 등 역전 시동

    선라이즈 LPGA 대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하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선수들이 우승컵을 두고 대...
    Date2013.10.22
    Read More
  7. 여자농구 국가대표 강영숙·이연화, 신혼 재미도 반납

    강영숙(오른쪽)과 이연화.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7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25회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에는 '새 신부(新婦)'가 두 명 있다. 바로 올해 5월 결혼한 강영숙(32·186㎝)과 7월 웨딩마치를 올린 이연화...
    Date2013.10.22
    Read More
  8. LPGA- 양희영, 하나·외환챔피언십서 생애 첫 우승(종합3보)

    양희영, 하나·외환챔피언십서 생애 첫 우승 (서울=연합뉴스) 양희영이 20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3.10.20 << KLPGA 제공 >> p...
    Date2013.10.21
    Read More
  9. 프로농구전망대- 시련의 인삼공사, 연패 탈출 관심

    KT 김도수(가운데)와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는 인삼공사 최현민과 양희종 << 연합뉴스DB >> 전국체전 마친 슈퍼루키들 속속 프로팀 합류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휘청거리는 프로농구 KGC인삼공사가 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 ...
    Date2013.10.21
    Read More
  10. 프로야구-삼성 3연패 vs 두산 첫 4위 뒤집기…KS 24일 개막

    지난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우승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13년 한국야구선수권대회 왕중왕을 가리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가 24일 오후 6시 ...
    Date2013.10.2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7 248 249 250 251 ... 305 Next
/ 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