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톱 시드 7개국 확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10월 랭킹에서 56위로 9월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FIFA가 17일 발표한 10월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56위로 아시아 나라 중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44위로 가장 높고 이란(49위), 우즈베키스탄(55위) 순이다.
스페인이 여전히 1위를 지킨 가운데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한국과 11월 평가전을 치르는 스위스가 7계단 오른 7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한편 이날 발표된 FIFA 랭킹에 따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각 조 톱 시드가 정해진다.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는 8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개최국 브라질(11위)과 10월 FIFA 랭킹 상위 7개 나라가 톱 시드를 받아 조별리그에서는 맞붙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개최국 브라질과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스페인(1위), 독일(2위), 아르헨티나(3위), 콜롬비아(4위), 벨기에(5위), 스위스(7위)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톱 시드를 확보했다.
남미 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얻지 못한 우루과이(6위)가 요르단(70위)과의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이길 경우 우루과이도 조별리그에서 톱 시드를 받는다.
만일 요르단이 우루과이를 제치면 네덜란드(8위)가 톱 시드 자격을 얻는다.
이탈리아(공동 8위)와 잉글랜드(10위)가 조별리그에서 시드를 받지 못하면서 이들 나라가 포함된 조는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17 17: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