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를 세계 4강으로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의 시각장애인용 전용 축구장이 경기도 이천에 건립된다.
조병돈 이천시장과 히딩크 전 감독은 15일 오후 이천 설봉공원에서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 '히딩크 드림필드'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천시는 또 히딩크 전 감독을 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협약에 따라 이천시는 내년 10월까지 인조잔디로 된 히딩크 드림필드 제13호를 건립하고 히딩크 전 감독은 설계와 시공 자문 및 운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히딩크 전 감독은 2003년 재단을 설립, 소외 어린이와 시각장애인 축구대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 곳곳에 이들을 위한 축구장 히딩크 드림필드를 건설하고 있다.
2007년 충북 충주시 성심맹아원에 '히딩크 드림필드 1호'를 건립한 이후 경북 포항, 경기 수원, 전북 전주, 제주도 등 전국 11곳에 축구장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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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15 17:2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