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첫 번째 소집 훈련을 가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평가전을 나흘 앞둔 8일 오후 4시 30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트)에 집결해 1시간 가량 훈련했다.
K리그 일정으로 국내파 선수 일부가 아직 합류를 하지 않은 탓에 유럽파와 J리거 등이 포함된 16명만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췄다.
선수들은 20분간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두 팀으로 나눠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간 패스와 압박수비 훈련을 했다.
손흥민(레버쿠젠)과 김태환(성남), 이청용(볼턴), 구자철(볼프스부르크), 김창수(가시와), 기성용(선덜랜드),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한국영(쇼난)이 노란 조끼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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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호 훈련
- (파주=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8일 오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홍명보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말리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3.10.8 uwg806@yna.co.kr
이근호(상무), 지동원(선덜랜드), 김보경(카디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마인츠), 곽태휘(알 샤밥), 김영권(광저우), 김진수(니가타)는 반대편 조를 이뤘다.
기성용과 김영권 등 일부 선수들은 훈련이 끝난 뒤 따로 골대 앞에 모여 크로스바 맞추기 시합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브라질 대표팀은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NFC 훈련을 취소하고 서울 서대문구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선수들이 유럽과 남미에서부터 장거리 이동을 한 탓에 훈련보다는 피로를 푸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이날 오스카, 다비드 루이스(첼시), 헐크(제니트), 루카스(파리 생제르맹) 등 8명의 선수가 추가로 입국해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08 18:0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