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입장권 예약판매량이 450만장을 넘어섰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스포츠 전문 일간지 란세(Lance) 등에 따르면 2014년 월드컵 본선 64경기의 입장권 판매량이 이날까지 450만장을 돌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전체 판매량 가운데 브라질 국내분이 340만장(77%)이고 아르헨티나가 22만3천686장, 미국이 17만5천122장으로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FIFA 관계자는 "2014년 월드컵 예약판매량이 예상을 뛰어넘는다"면서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20일부터 시작된 입장권 1차 판매는 10일까지 계속된다. 2차 판매는 본선 조 추첨이 이뤄지고 나서 12월8일부터 재개된다.
본선 조 추첨은 12월6일 브라질 북동부의 휴양도시 코스타도 사우이페에서 이뤄진다.
본선은 내년 6월12일부터 7월13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경기는 12개 도시로 나뉘어 펼쳐진다. 개막전은 상파울루, 결승전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한편 2014년 월드컵 입장권 가격은 최저 15달러에서 990달러로 책정됐다. 15달러짜리 입장권은 브라질 국민 가운데 학생이나 60세 이상 노인, 사회보호 프로그램 적용 대상자 등에 한해 살 수 있다.
개막전을 제외한 다른 조별리그 경기는 90∼175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정해졌다.
개막전 입장권은 좌석 위치에 따라 220∼495달러에 판매된다. 결승전 입장권 가격은 440∼990달러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04 01: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