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지난 시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후안 파틸로(25·196㎝)를 다시 영입하기로 했다.
인삼공사는 7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선발한 매튜 브라이언 어매닝을 파틸로로 교체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26일 KBL에 파틸로 영입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냈다.
인삼공사는 다음 주 입국하는 파틸로의 몸 상태 등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시즌 계약을 맺고 10월 개막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파틸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8.3점(5위)을 넣고 리바운드 7.6개(8위)를 잡아내며 인삼공사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한 선수다.
특히 올스타전에서 덩크슛 콘테스트 1위를 차지했고 MVP에도 선정되는 등 화려한 개인기와 쇼맨십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하지만 개인 플레이가 지나치다는 이유로 시즌 도중 퇴출이 거론되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고 결국 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도 10개 구단에 지명받지 못했으나 어매닝의 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을 내린 '친정' 인삼공사로 복귀하게 됐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27 09: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