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둔 박지은(34)이 10월 국내에서 은퇴 경기를 치른다.
10월18일부터 사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대회에 박지은을 초청해 한국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도록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박지은은 지난해 6월 LPGA 투어 웨그먼스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뒤 은퇴를 발표했다.
2000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2004년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통산 6승을 거뒀다.
또 박세리(36·KDB금융그룹), 김미현(36)과 함께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대회의 전신인 2004년 CJ 나인브릿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박지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김미현이 은퇴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총상금 19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는 박지은 외에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와 지난해 우승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이 출전한다.
LPGA 투어 59명,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2명, 초청 선수 7명 등 모두 78명이 샷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세계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불참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25 18: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