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는 이대호(31)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멈췄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23호 홈런을 터뜨린 21일 경기부터 전날까지 4일 동안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이 기간 9개의 안타를 때린 이대호는 이날 숨을 골랐다.
타율은 0.311에서 0.309로 조금 떨어졌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 좌투수 다케다 쇼타를 공략하지 못했다.
1회초 1사 1,2루의 기회에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가운데로 몰란 다케다의 4구쨰 직구를 때렸으나 앞으로 뻗지 못하고 2루수 인필드플라이아웃으로 잡혔다.
2번째 타석인 2사 2루에서도 타점 기회를 잡았으나 잘 맞힌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혀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5회초 2사 1루에서는 다케다의 유인구에 속지 않고 연이은 볼 4개를 골라내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아롬 발디리스의 안타로 2루까지 나아갔으나 추가 지원이 끊겨 득점하지는 못했다.
7회초 선두로 나서서는 바뀐 우투수 야나세 아키히로를 상대로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포크볼을 흘려보냈다가 공 3개만에 루킹삼진을 당했다.
오릭스는 3-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