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홍명보호(號) 부동의 오른쪽 날개' 이청용이 도움으로 이번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지만 볼턴의 시즌 첫 승리와 꼴찌 탈출을 이끌지는 못했다.
이청용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의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 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전반 5분 알렉스 밥티스테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이청용의 첫 공격포인트였다.
그러나 볼턴은 전반 7분과 18분에 더비 카운티의 조니 러셀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해 위기에 몰렸지만 전반 41분 크리스 이글스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2-2로 겨우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볼턴은 이번 시즌 3무4패(승점 3)를 기록, 개막 이후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첫 승리가 절실한 볼턴은 전반 5분 만에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밥티스테의 이른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개막 이후 7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하고 이 가운데 6경기를 풀타임 소화한 이청용의 시즌 첫 도움이었다.
하지만 볼턴의 허술한 조직력은 이청용의 시즌 첫 공격포인트의 기쁨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볼턴은 선제골의 흥분이 가라앉기도 전인 전반 7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허용하더니 전반 18분에도 러셀에게 똑같은 자리에서 역전골까지 내주고 침몰하는듯했다.
첫 승리의 기회를 날린 볼턴은 추격전을 펼친 끝에 전반 41분 이글스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내내 결승골 사냥에 실패하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18 08:2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