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1)이 속해 있는 독일 프로축구 바이엘 레버쿠젠이 올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킬 후보로 꼽혔다.
미국 NBC 방송은 17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 2013-20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주위를 놀라게 할 4개 팀을 꼽으면서 그 가운데 하나로 레버쿠젠을 거론했다.
NBC는 레버쿠젠에 대해 "조 편성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레버쿠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18일 첫 상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조에서 단연 앞선 전력을 자랑하지만 조 2위를 차지하기에 나쁘지 않은 대진이라는 분석이다.
또 손흥민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았다.
NBC는 "함부르크에서 영입한 한국의 공격수 손흥민이 지금까지 6경기에서 두 골을 넣고 도움도 한 개를 기록하며 몸값을 해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같은 조의 샤흐타르 도네츠크나 레알 소시에다드의 전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2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NBC는 레버쿠젠 외에 C조의 안더레흐트(벨기에), E조 샬케04(독일), F조 나폴리(이탈리아)를 올해 챔피언스리그에서 눈여겨봐야 할 팀으로 꼽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는 18일 시작되며 32개 팀이 출전, 8개 조로 나뉘어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17 09: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