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홍정호(24)의 데뷔전이 미뤄지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 지역지인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네'는 14일(한국시간) "마르쿠스 바인치를 감독이 홍정호를 이날 저녁 예정된 프라이부르크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홍정호는 국가대표 평가전을 마치고 12일 팀에 합류했다"며 "팀 동료와 충분히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트위터 역시 "홍정호가 프라이부르크전을 앞두고 두 차례 팀 훈련에 나섰지만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고 전했고, 독일 일간지 빌트 역시 홍정호가 아직 선수들과 조직력을 맞출 시간이 더 필요해 프라이부르크전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아우크스부르크와 4년 계약을 마친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3기 홍명보호(號)'에 발탁돼 아이티전과 크로아티아전을 치른 뒤 지난 11일 출국해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홍정호는 지난 12일 팀에 합류해 훈련을 치르면서 14일 오후 10시30분 예정된 프라이부르크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쉽게 기회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14 11: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