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홈런왕' 이승엽(37·삼성 라이온즈)이 모처럼 대포를 터뜨리고 통산 1천100타점도 넘어섰다.
이승엽은 13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0-0이던 1회말 1사 1,2루 첫 타석에서 롯데 선발 이재곤에게서 우측 펜스를 총알처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리고 포효했다.
통산 최다 홈런 1위를 달리는 이승엽은 개수를 358개로 늘렸다.
시즌 13번째 아치를 그린 이승엽은 지난달 14일 이후 30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전날까지 1천98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순식간에 3개를 추가해 역대 세 번째로 1천100타점을 넘어섰다.
역대로 1천100타점을 넘긴 선수로는 양준혁(전 삼성), 장종훈(전 한화)이 있다.
전날 롯데에 0-1로 패한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을 앞세워 1회 현재 3-0으로 앞서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13 18: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