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FA컵축구> 복수냐 재현이냐…제주·포항 1년 만에 재격돌

posted Sep 12,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프로축구 FA컵 4강, 제주-포항
프로축구 FA컵 4강, 제주-포항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1일 2013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미디어데이가 열린 축구협회에서 박경훈 제주 감독과 황선홍 포항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3.8.21 xyz@yna.co.kr

 

부산 'FA컵 올인!'…전북은 수비가 관건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가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전에서 1년 만에 또 맞붙는다.

 

제주와 포항은 14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3 하나은행 FA컵 4강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다음 달 치러지는 FA컵 결승전에 진출한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에도 한걸음 다가설 수 있어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제주와 포항은 지난해에도 결승 진출권을 놓고 대결했다.

 

당시에는 양 팀이 후반 중반까지 1-1로 맞서다 후반 33분 제주 수비수 한용수의 자책골로 포항이 제주를 2-1로 물리쳤다.

 

포항은 결승에 올라 경남FC를 꺾고 우승까지 이뤘다.

 

제주로선 설욕할 기회를 얻은 셈이다. 포항은 '승리의 추억'을 재현하고자 벼르고 있을 터다.

 

제주는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서라도 FA컵 우승이 절실하다.

 

7위로 스플릿 A 진출을 노리던 제주는 부산 아이파크, 성남 일화에 밀려 9위를 차지하며 스플릿 B로 추락했다.

 

스플릿 A에서 아슬아슬하게 떨어질 정도의 전력을 갖춘 터라 스플릿 B 하위팀들처럼 잔류에 목숨을 걸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스플릿 B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더라도 돌아오는 이득은 없기에 선수들이 남은 시즌 목표를 상실했다는 게 걱정거리다.

 

제주는 FA컵이 팀의 새 목표가 될 수 있다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도 분위기 전환점을 마련해야 하는 처지다.

 

시즌 초부터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위태롭다.

 

프로축구 FA컵 4강, 제주-포항
프로축구 FA컵 4강, 제주-포항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1일 2013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미디어데이가 열린 축구협회에서 윤성효 부산 감독과 최강희 전북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3.8.21 xyz@yna.co.kr

 

포항이 최근 6경기에서 2승1무3패를 거두며 주춤하는 사이 아래팀의 추격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승점 52를 기록 중인 포항 아래로 울산 현대(승점 51), FC서울(50), 전북 현대(49)가 간발의 차로 뒤따르고 있다.

 

처진 분위기를 수습하고 새 동력을 얻으려면 제주를 제물로 삼아야 한다.

 

11일 K리그 경기에선 양팀이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제주는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2군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고도 2-1로 이겼다.

 

그간 페드로에게만 공격이 치중됐다는 지적을 들었으나 이진호가 시즌 1, 2호 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린 게 고무적이다.

 

포항은 서울과의 맞대결에 주전 선수를 쓰고도 0-2로 완패했다. 대표팀에 합류하고 팀에 복귀한 이명주까지 투입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선수들의 체력 부담만 더 커진 셈이어서 제주로 가는 발길이 가볍지 않다.

 

한편, 부산은 15일 전북을 홈인 부산아시아드로 불러들여 마찬가지로 4강전을 치른다.

 

2010년 수원 삼성 사령탑을 맡아 수원을 FA컵 우승으로, 이듬해 준우승으로 이끈 윤성효 부산 감독의 '매직'이 통할지 주목된다.

 

윤 감독은 FA컵에 대비, 전날 수원과의 K리그 경기에 비주전 선수를 대거 기용했다.

 

FA컵에 '올인'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힐 정도로 열의도 남다르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2005년 이후 8년 만에 FA컵 정상에 도전한다.

 

골잡이 이동국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으나 케빈이 공백을 잘 메우고 있어 공격에서 어려움은 크지 않다. 다만 최근 불안을 노출하는 수비 조직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FA컵 4강 일정

▲ 14일(토)

제주-포항(15시·제주월드컵경기장)

▲ 15일(일)

부산-전북(15시·부산아시아드)

 

 

porqu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12 09:39 송고


  1. No Image

    프로야구-이승엽 358번째 홈런 쾅…1천100타점 돌파

    >"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3/08/28/PYH2013082814620005300_P2.jpg" editor_component="image_link"> 이승엽 << 연합뉴스DB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홈런왕' 이승엽(37·삼성 라이온즈)이 모처럼 대포를 터뜨리고 통산 ...
    Date2013.09.14
    Read More
  2. LPGA- 그랜드슬램 도전 박인비, 벌타에 흔들(종합2보)

    드라이버 티샷하는 박인비 (서울=연합뉴스) 박인비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천428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4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2013.9.13 << KB 금융...
    Date2013.09.14
    Read More
  3. 손흥민-구자철, 14일 분데스리가 맞대결 '양보 없다!'

    14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맞대결을 앞둔 손흥민(레버쿠젠)-구자철(볼프스부르크).<<연합뉴스DB>> 홍명보 감독은 영국行 '박주영-기성용 보자'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3기 홍명보호(號)'의 최전방에서 공격 호흡을 맞춘 '손세이셔널' 손흥민(레...
    Date2013.09.12
    Read More
  4. 프로야구- '윤성환 10승·최형우 25호포' 삼성, 넥센 제압(종합)

    역투하는 롯데 자이언츠의 손승준.<<연합뉴스DB>> 송승준 8이닝 무실점…롯데, NC 꺾고 3연패 탈출 KIA는 신종길 끝내기 안타로 SK에 2-1 승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2년 만에 두자릿수 승수를 쌓은 윤성환의 호투와 최형우의 시즌 2...
    Date2013.09.12
    Read More
  5. FA컵축구> 복수냐 재현이냐…제주·포항 1년 만에 재격돌

    프로축구 FA컵 4강, 제주-포항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1일 2013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미디어데이가 열린 축구협회에서 박경훈 제주 감독과 황선홍 포항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3.8.21 xyz@yna.co.kr 부산 'FA컵 올인!'…전북은 수비가 관...
    Date2013.09.12
    Read More
  6. 인천아시안게임 D-1년> ① 대회 준비 어디까지

    2014인천AG 카운트다운 제막행사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등 관계자들이 31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D-383 카운트다운 제막행사에 참석해 대회 개막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시계탑을 제막...
    Date2013.09.12
    Read More
  7. 영국 향하는 홍명보 감독, 박주영·기성용 보듬을까

    심각한 홍명보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1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크로아티아의 친선 경기. 한국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3.9.10 kan@yna.co.kr (전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부...
    Date2013.09.11
    Read More
  8. 한·크로아축구- 홍명보號, 크로아티아에 1-2 석패(종합2보)

    한국 축구 자존심 살린 이근호<<연합뉴스DB>> 이근호 후반 인저리 타임 득점으로 '영패 탈출' (전주=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홍명보호(號)가 1.5군 전력으로 나선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세계랭킹 8위)와 7개월 만에 치른 리턴 매치에서 헤딩으로만 2골을...
    Date2013.09.11
    Read More
  9. 한·크로아축구- 대표팀, 관중동원력 회복…4만여 '구름관중'(종합)

    붉은 악마 대형 펼침막 (전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크로아티아의 평가전. 경기 시작 전 대한민국 응원단이 '국가대표의 젖줄 K리그를 사랑합시다'와 '즐겨라 대한민국!'이라고 쓴 펼침막을 관중석에 올...
    Date2013.09.11
    Read More
  10. 日야구- 이대호 볼넷·득점 하나씩…2경기째 침묵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 (교도=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는 이대호(31)가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번 타자 1...
    Date2013.09.1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67 268 269 270 271 ... 306 Next
/ 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