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한국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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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홍보대사인 박찬호가 베트남을 방문해 야구 한류(韓流)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지난 19일 베트남 하노이 남쭝옌(Nam Trung Yen)에 위치한 유소년야구단 '하노이 캐피탈스(Hanoi Capitals)'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의 만남은 EDCF 홍보대사인 박찬호가 개발도상국 청소년들에게 EDCF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할 수 있다(I can do it)'는 '무형의 재능원조'를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
EDCF가 한국의 유상원조로 개도국의 '물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면, 박찬호는 개도국에 자신의 재능기부로 '희망 인프라' 구축을 도모하는 것이다.
박찬호는 하노이 캐피탈스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글러브, 운동화 등 야구용품을 전달한 후 원포인트 강습을 펼쳤다.
하노이 캐피탈스는 야구 불모지인 베트남에서 야구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미국 변호사인 토마스 트렐러(Thomas Treutler)가 지난 2008년 하노이에 설립한 무료 야구 클럽이다.
박찬호 EDCF 홍보대사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겪었던 역경과 성공 스토리를 들려준 뒤 "하노이 캐피탈스에서 베트남을 대표하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면서 "오는 7월과 8월에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개최되는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하노이 캐피탈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찬호는 18일 베트남 호찌민시를 방문해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찬호와 선수들과의 만남은 지난해 7월 첫 만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박찬호는 한국에서 가져온 야구용품을 전달하면서 "1년 전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단을 꼭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호찌민에 왔다"면서 "열악한 환경이지만 포기하지 말고 열정을 이어나간다면 훗날 베트남 야구역사에 큰 뿌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찬호는 EDCF 홍보대사 자격으로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함께 20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열린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부분 개통식에 참석했다.
이 고속도로는 EDCF 2억 달러가 지원돼 베트남 북부 경제발전과 물류 수송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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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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