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한중 국방부, 핫라인 조기설치 합의

posted Feb 04,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중 국방부, 핫라인 조기설치 합의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은 4일 양국 국방부를 연결하는 핫라인(직통전화)을 조기에 설치한다는 데 합의했다. 한중 양국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국방장관회담에서 "국방당국 간 전략적 소통강화를 위해 추진중인 국방부 간 직통전화를 이른 시일 내에 개통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양국 국방부 간 핫라인 설치를 위한 실무회의는 다음 주에 처음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핫라인 실무회의는 영관급 장교(과장급)가 맡게 될 것"이라며 "될 수 있는 대로 상반기 내에 설치한다고 추정하면 될 것이다. 국방부 간 직통전화 기술의정서를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5-02-04 19;31;06.jpg

 

양국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및 안정에 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한 장관은 북한이 도발하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 장관은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중지하겠다'는 북한의 주장과 관련, "한미연합훈련과 핵실험은 상호 연계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남북대화는 북한이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임해야 한다"는 우리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중국 측은 한미연합훈련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면서 "중국은 한미동맹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여 동북아 평화 안정에 기여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한 장관은 미국과의 포괄적 전략동맹 관계와 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상호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간다는 정부의 입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또 지난해 437구의 중국군 유해를 우리 측이 중국에 송환한 데 이어 국내에서 추가 발굴된 6·25 전쟁 당시 중국군 유해 68구를 올해 3월 송환키로 합의했다. 중국은 내주 초 유해송환을 위한 실무협의를 위해 실무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양측은 PKO(유엔평화유지활동), 해적 퇴치 등 평화 유지 목적의 국방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국방 사이버 분야에 대한 협력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창 부장은 또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중국 측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한 장관은 사드배치는 현재 미국 측에서 결정하지도 않았고 미국의 요청이나 한미간 협의도 없다는 점과 기존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th[4].jpg

 

중국 국방부 고위 관리가 사드 배치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우리 측에 공식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지난해 초 사드의 한국 배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한 부지조사를 마쳤으며 같은 해 6월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최 국방포럼 조찬 강연에서 사드 한국 배치를 본국에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미일 정보공유약정과 북한 급변사태, 방공식별구역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창 부장은 한 장관이 내년 편리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해주도록 초청했다. 회담에 앞서 창완취안 부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한국 방문은 저의 세 번째 방문이자 국방부장 취임 이후에 첫 방문이다.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저의 집에 왔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한중 양국은 서로 중요한 이웃나라이고 또 명실상부한 좋은 파트너,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정상이 양국 군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합의한 공동인식을 현실화하고 양국 군의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일련의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장관은 "양국은 성숙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9년 만에 이루어지는 창완취안 부장의 방한은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하는 의미가 있는 한편 양국 국방당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교류협력을 한층 증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맑은샘 기자>

?

  1. 소금물관장 무면허 불법 의료사기 목사부부 덜미

    소금물관장 무면허 불법 의료사기 목사부부 덜미 불치병을 치료해 준다며 신도들을 상대로 소금물 관장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한 목사 부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과 의료법위반, 사기 등 혐의로 강동구...
    Date2015.02.05
    Read More
  2. 시민단체장이 배임수재

    시민단체장이 배임수재 검찰, 장화식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 구속영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5일 외환은행 대주주였던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 측으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장화식(52) 전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
    Date2015.02.05
    Read More
  3. 정부, 국회 “복지,증세” 논란중

    정부, 국회 “복지,증세” 논란중 국회의 ‘복지,증세’ 논란 정부가 ‘복지논쟁’과 관련해 정치권의 선(先)합의를 주문한 가운데 복지정책의 틀과 증세 문제에 대한 여야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선별적 복지의 부분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고, ...
    Date2015.02.05
    Read More
  4. 한중 국방부, 핫라인 조기설치 합의

    한중 국방부, 핫라인 조기설치 합의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은 4일 양국 국방부를 연결하는 핫라인(직통전화)을 조기에 설치한다는 데 합의했다. 한중 양국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국방장관회담에서 "국방당국 간 전략적 소통강화...
    Date2015.02.04
    Read More
  5. 새정연 우윤근 원내대표, 개헌 점화했지만,,,

    새정연 우윤근 원내대표, 개헌 점화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4일 이달 중 국회 차원의 개헌 논의에 착수, 내년 총선에 국민투표를 실시해 개헌 문제를 매듭짓자고 제안했다. 또 복지재원 마련 방안을 논의하는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즉각 ...
    Date2015.02.04
    Read More
  6. 최경환, 새누리 지도부에 당,정부간 복지해법 재논의 제의

    최경환, 새누리 지도부에 당,정부간 복지해법 재논의 제의 여당이 '증세없는 복지 불가'를 강조하고 있는데 대해 최경환 부총리가 복지문제에 대한 정치권의 합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따라서 복지 관련 재정문제를 놓고 향후 새누리당과 정부간 신경전이 팽팽...
    Date2015.02.04
    Read More
  7. 얼어붙은 소비자물가

    얼어붙은 소비자물가 새해 첫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이다. 1월부터 크게 오른 담뱃값만 아니었으면 물가상승률은 '마이너스(-)'에 바짝 다가갔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에 이어 디플레이션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 것도 ...
    Date2015.02.03
    Read More
  8. 증세와 복지, 당정 논의 잘해야

    증세와 복지, 당정 논의 잘해야 새누리당 지도부가 연이어 '증세없는 복지'에 제동을 걸면서 정부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새누리 지도부가 당장에 증세를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증세와 복지 논의를 시작하기로 한 만큼 증세 문제는 당면한 현실로 다가왔다. 정...
    Date2015.02.03
    Read More
  9. 박근혜 대통령, "靑·행정부 간 사전협의 강화" 지시

    박근혜 대통령, "靑·행정부 간 사전협의 강화" 지시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최근 연말정산 논란을 들어 사전 정책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새로 신설되는 정책조정협의회를 통해 청와대와 행정부간의 사전 협의와 조율도 강화해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Date2015.02.03
    Read More
  10. 동교동과 MB의 쇼, 그리고 문재인의 마지막 노림수

    동교동과 MB의 쇼, 그리고 문재인의 마지막 노림수 <소설 여의도 정치공학, 그 사리사욕들의 끝은 어디일까?> <기자수첩> 한 노무현 매니아는 “현 시점에서 문재인 의원의 가장 현명한 행보는 당권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주변에 말을 해왔었다. 일부 언론에서...
    Date2015.02.0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75 376 377 378 379 ... 542 Next
/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