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드론으로 김정은 정수리에 “진실의 핵폭탄”
탈북단체가 북한에 전단을 살포했다. 이번엔 미국의 인권단체도 함께 했는데 이들 단체는 무인 항공기 드론으로 전단을 뿌리겠다고 밝혔다.
<녹취> "북한에 자유를! 북한에 자유를!"
김정은을 조롱하는 대형 현수막과 함께 전단을 실은 풍선이 밤하늘로 치솟는다. 국내 탈북 단체가 어젯밤 진행한 전단 살포 현장에는 미국의 인권단체 관계자 2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논란이 됐던 영화 '인터뷰'가 담긴 DVD는 이번엔 제외됐다. 박상학씨를 포함한 탈북 단체는 이번 전단 살포는 경고성이라며, 북한이 계속 대화를 거부할 경우 3월부터 대량 살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녹취>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설날까지 북한이 대화제의라든가 이산가족들의 만남을 박차는(거부하는) 경우에는 왕창(많이) 보낸다 이런 경고성입니다."
함께한 미국 인권단체는 특히, 무인 항공기 '드론'을 활용해 전단을 살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녹취> 소어 하버슨(미국인권재단 대표) : "(드론을 포함해) 모든 기계적, 전자적 수단을 검토해서 3월에 다시 발표하겠습니다."
<녹취> "북한으로 가고 싶어?" "뭐하는 거예요. 아줌마?"
기자 회견장에서는 진보단체의 피켓 시위를 탈북단체 회원들이 막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통일부는 비공개로 진행된 전단 살포까지 다 막을 순 없다면서, 관련 단체의 현명한 판단을 거듭 촉구했지만 자유민주주의 주도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의 헌법상 의사표현을 막을 수는 없다. 무인기로 청와대를 정찰한 북한과 김정은, 이제 국제사회와 선량한 대한민국 국민이 그의 정수리에 “진실의 핵폭탄”을 날릴 때다.
<권맑은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