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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선발 에볼라 의료진 감염추정, 독일 후송

posted Jan 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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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선발 에볼라 의료진 감염추정, 독일 후송

 

시에라리온에 파견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 대원(의료인력) 1명이 환자 채혈 과정에서 주삿바늘이 손가락에 닿아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독일로 후송된다. 이 대원은 외상은 없고 감염 증상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 기간인 이달 20일 정도까지 감염 여부를 면밀히 관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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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와 국방부, 보건복지부는 2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시에라리온 에볼라 대응을 위해 파견된 긴급구호대 1(10) 1명이 환자를 치료하던 중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해당 대원을 독일로 후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해당 대원은 지난해 1230일 오전(한국시간) 우리 긴급구호대 근무지인 프리타운 인근의 가더리치 에볼라 치료소(ETC)에서 에볼라 환자의 혈액 채혈 과정에서 환자가 움직이는 바람에 왼쪽 두 번째 손가락 부위의 장갑이 찢어져 이 부위가 주삿바늘에 닿았다. 이 대원이 채혈을 시도했던 환자는 이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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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브리핑에서 "해당 대원은 세 겹의 장갑을 꼈으며 본인은 스친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면서 "현지 의료진이 해당 부위에 압력을 가했는데 (바늘에 긁혀 상처가 났을 경우처럼) 핏방울이 올라오거나 하는 것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즉시 이 대원은 지침대로 해당 부위를 염소 소독약에 담그는 조치를 취했다. 이 대원은 이후 의료 활동은 하지 않고 별도 숙소에서 대기하고 있으며 구토와 발열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상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정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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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삿바늘이 닿은 이 대원은 3일 오전(한국시간) 한미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미국의 에어 앰뷸런스인 '피닉스 에어'로 독일로 후송된다. 앞서 가더리치 ETC를 운영하는 이탈리아 비정부기구(NGO) '이머전시'와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대응을 총괄하는 영국 개발협력부(DFID) 파견 의료진이 이 대원의 감염 여부를 수차 점검했고,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3국 후송 방안을 제안했다.

 

우리 정부는 이 제안과 관계부처 협의를 토대로 지난달 31일 해당 대원의 유럽 지역 후송을 결정하고 세계보건기구(WHO)에 후송 절차를 시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WHO가 유럽 지역 병원에 상황 전파를 했으며 독일 베를린 소재의 에볼라 치료 병원에서 수용 의사를 표명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독일로 후송되는 이 대원은 베를린의 병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간(통상 21)이 끝나는 이달 20일 정도까지 격리돼 보호 관찰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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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영국서 파견된 의료인력 가운에서도 이번 사고와 유사한 사례가 있었으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현장으로 복귀한 사례가 있었다면서 "(해당 대원이) 무사히 잠복기를 보낸 뒤 건강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만반의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27일부터 현지에서 본격적인 의료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는 나머지 긴급구호대 1진은 오는 24일 정도까지 예정대로 현지에서 계속 치료활동을 할 예정이다. 정부는 긴급구호대 2진과 3진도 일정대로 파견할 예정이다.

 

 

'에볼라 감염추정 의료진 독일후송'

  정부관계자 일문일답

 

오영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은 우리 긴급구호대원의 에볼라 노출 가능성과 관련, "이번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대응할 때 좀 더 보완할 것이 없는지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오 국장 및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과의 일문일답.

 

--왜 후송지로 독일을 선택했나.

 

(오영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세계보건기구(WHO)에 요청하게 되고 WHO는 유럽 지역 병원에 요청서를 보내 가장 먼저 오는 병원을 저희에게 보내주게 돼 있다. 국제적인 시스템을 따른 것이다. 3국의 병원을 사용할 때 '레벨 3'인 최상의 병원을 가야 한다는 원칙이 있었고 이 병원이 그런 모든 원칙을 갖춘 병원임을 확인해 확정했다.

 

--해당 대원이 감염되지 않았을 경우와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이후 조치는.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격리관찰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이 긴급구호대 1진의 의료 활동이 끝난 시점과 거의 맞물리게 된다. 그 대원은 이것으로서 활동이 종료돼야 하지 않을까가 현재 판단이다. (오영주) 그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아야겠지만 악화가 된다면 당연히 지금 간 독일 병원에서 치료하고, 이 병원을 통해 끝까지 환자를 돌보는 것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주삿바늘이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 감염 가능성은.

 

(오영주) 영국에서 간 의료진 한 분이 거의 유사한 상황을 받은 적이 있었다. 전혀 외상이 없었고 바늘이 접촉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영국에 후송 조치를 했고 21일간 격리 관찰했지만 아무런 문제 없이 다시 현장으로 복귀했다고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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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물리적 위협이나 돌발 상황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권준욱) 에볼라 환자가 되면 몸에서 체액도 빠져나가고 의식이 혼탁할 수 있고 경련을 일으킬 수도 있다. 환자를 보다 보면 의료현장에서 그런 일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참고로 미국 통계를 보면 주사기와 관련된 여러 일들이 100병상당 연간 26.8건 정도 발생한다. (오영주) 에볼라 치료소 내 환자가 불어날 가능성도 있으니 이번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대응할 때 좀 더 보완할 것이 없는지 보고 있다.

 

--긴급구호대 2진 파견은 감염 상황을 판단한 이후 결정하나.

 

(오영주) 그와 관계없이 2진과 3진은 활동(operation) 하던 대로 움직인다.

 

--독일이 이런 사례를 경험한 적이 있나.

 

(권준욱)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으로) 유럽으로 후송된 사례 16건 중 독일이 3건으로 그런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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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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