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북, 최룡해, 러시아 방문, 왜?

posted Nov 17,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최룡해, 러시아 방문, ?

 

 

북한의 최룡해 당 비서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17일부터 일주일 간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최룡해는 이번 러시아 방문을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진행한다. 최근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른 것이 확인되며 다시금 김정은의 최측근이자 실세임을 입증한 최룡해의 이번 특사 자격 방문으로 북한이 러시아와의 밀착 외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북한 및 러시아가 이번 최룡해의 방문에 대해 정치대화 수준 격상, 통상경제관계 활성화 방안,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을 포함한 양자 관계 현안과 상호 관심사인 일부 국제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최룡해는 김 제1비서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th[3].jpg

 

일각에서는 북한이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김정은 체제 이후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방러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이에 앞서 북한은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지난 8일 드미트리 야조프 전 소련 국방장관의 90세 생일행사 참석차 러시아에 파견한 바 있으며 당시 현영철도 푸틴과 만난 바 있다. 북한은 올들어 나진-하산 관련 개발 진행, 루블화 결제 협약을 맺는 등 하는 등 러시아와의 경제교류 폭을 부쩍 넓히고 있다.

 

북한은 최근 국제사회의 인권 문제 제기, 러시아는 말레이시아 항공기 격추 사건 등으로 대외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최룡해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공교롭게도 두 나라가 국제사회로부터의 외면과 고립을 강요받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이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이를 계기로 양국이 다른 분야에서의 교류의 폭도 확대해 더욱 공고한 밀월관계를 형성할 것이란 예상도 제기된다. 최룡해는 모스크바 방문에 이어 극동 하바로브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도 방문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최측근 실세인 최룡해 당 비서를 자신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에 보내기로 결정한 것은 절박감의 표현이라는 분석이다. 올 들어 시동을 건 전방위 외교 공세가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따른 활로 찾기라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9월 강석주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국제담당)를 유럽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아프리카에 보내 김정은체제의 ·경제 병진(竝進) 노선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내려했으나 손에 잡히는 소득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11-17 07;20;08.jpg  

 

앞서 리수용 외무상도 지난 4월 동남아, 중동·아프리카를 돌며 50여일 동안 순방 외교를 펼치며 김정은체제 홍보를 위해 안간힘을 썼다. 미국,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시도들도 이어졌으나 현재까지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이 최 특사 파견을 통한 북·러 정상회담 추진 카드를 꺼내든 배경에는 이런 사면초가의 절박감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은 2000년 북·러 우호선린협조 조약 체결을 계기로 구 소련 해체 이후 소원해진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모색했다. 김 위원장이 집권 기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 차례, 드미트리 메드베네프 대통령과 한 차례 등 모두 네 차례나 북·러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그런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러 공동선언’(2000)·러 모스크바 선언’(2001) 등이 도출됐다.

 

이호령 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직 이렇다 할 외교적 성과가 없는 김정은 체제로서는 중국보다는 러시아와의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외교적 성과를 거두려 할 것이라며 서방권과 대립구도를 형성하는 러시아로서도 북한을 활용해 강대국 위상을 차지하고 동시에 남북한 사이 중재자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하지만 북·러 관계의 개선이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입지를 굳힐 수 있는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북한의 북·중정상회담 제의를 수용하지 않고 있는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되지 않는 한, 북한의 외교 공세는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고영환 국가안보전략 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김정은이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양다리 외교를 하는 할아버지 시절의 방식을 쓰고 있다국제사회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힘의 크기가 엄연히 다른 데다 중국이 도와주지 않는 한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한다 해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북핵 문제는 양자 차원의 관계 개선과는 다른 국제적 비핵화 차원에서 다뤄지고 있는 만큼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북한의 외교적 고립은 출구를 찾기 힘든 실정이다. 러시아도 북한의 핵실험 당시 유엔 안보리 북한제재 결의에 찬성표를 던졌다.

 

wwww.newssports25.com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

 

 

 

 

 

?

  1. 방산비리 합동수사단 역대최대규모

    방산비리 합동수사단 역대최대규모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방위사업 비리 합동수사단'을 구성해 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8일 검찰과 국방부에 따르면 대검찰청 반부패부는 국방부 검찰단, 감사원, 국세청 등과 함께 합수단을 구...
    Date2014.11.19
    Read More
  2. 유엔, 북 인권상황 ICC회부

    유엔, 북 인권상황 ICC회부 <책임자 처벌 권고>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넘기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유엔 총회 결의안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채택됐다. 유엔 총회에서 인권문제를 담당하는 제3위원회는 이날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에서 유럽연...
    Date2014.11.19
    Read More
  3. 아베노믹스 실패-日의회회산 카드, 우리에게 교훈은?

    아베노믹스 실패-日의회회산 카드, 우리에게 교훈은? ---------- *아베노믹스: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한다는 아베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 20여년간 계속된 경기 침체를 탈출하기 위해 재정지출 확대와 금리 인하를 중점 추진했다. 수출 중심인 대기업의 실적...
    Date2014.11.18
    Read More
  4. 재원100조 신혼부부 집한채? 허경영2에게 물어봐!

    재원100조 신혼부부 집한채? 허경영2에게 물어봐! 새누리당이 지난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를’ 포럼 발족식을 두고 “복지 포퓰리즘의 종결자”라고 혹평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14일 프리핑에서 내년 신혼부부 5만쌍에 집 1...
    Date2014.11.18
    Read More
  5. 한·뉴질랜드 FTA 타결

    한·뉴질랜드 FTA 타결 자동차부품 등 공산품 수출 탄력… 소고기등 농축산업 타격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실질적 타결을 거둔 데 이어 5년 5개월(협상개시 기준)을 끌어온 뉴질랜드와의 FTA가 지난 15일 타결됐다. 경제영토 확대로 우리 공산품 수출은 ...
    Date2014.11.17
    Read More
  6. 박대통령, G20정상회의 마치고 귀국-일본 엔저 지적

    박대통령, G20정상회의 마치고 귀국-일본 엔저 지적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이날 브리즈번 컨벤션센터(BCEC)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전세계 저성장·고실업...
    Date2014.11.17
    Read More
  7. 북, 최룡해, 러시아 방문, 왜?

    북, 최룡해, 러시아 방문, 왜? 북한의 최룡해 당 비서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17일부터 일주일 간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최룡해는 이번 러시아 방문을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진행한다. 최근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른 것이 확인되며 다...
    Date2014.11.17
    Read More
  8. 마지막 사법시험 합격생들

    마지막 사법시험 합격생들 제56회 사법시험에서 슈퍼모델 출신 여성이 합격하고 현직 경찰관이 수석으로 합격하는 등 화제가 잇따랐다. 1997년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이진영 씨(38·여)가 합격자 204명에 이름을 올렸다.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한...
    Date2014.11.14
    Read More
  9. 한국 국가이미지 겨우 27위, 독일, 미국 제치고 1위

    한국 국가이미지 겨우 27위, 독일, 미국 제치고 1위 50개국 대상 GfK 국가브랜드지수 조사 독일이 미국을 제치고 국가이미지 챔피언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업인 GfK의 올해 국가브랜드지수(NBISM)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은 지난 20...
    Date2014.11.14
    Read More
  10. 변별력 잃은 수능, 이게 정상교육의 결실인가?

    변별력 잃은 수능, 이게 정상교육의 결실인가? 변별력 잃은 영어·수학B…자연계 '정시혼란' 영어·수학B 만점받아야 1등급…문과는 국어 표준점수, 이과는 과학 보정점수 중요해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가 수능 사상 가장 쉽게 출제되고, 수학 B형도 난...
    Date2014.11.1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95 396 397 398 399 ... 542 Next
/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