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동향 심상치 않다 , 국군 호국훈련 실시
북한 4차 핵실험, 도발준비 동향 보여
현재 북한의 동향이 심상치 않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가 완전봉쇄됐다. 풍계리는 이미 북한이 핵실험을 3번 한 곳이다. 이는 북한을 탈북한 '강명도 교수'의 북한 현지 소식통에 의해 전해졌다. 미 중앙정보국(CIA) 등 16개 정보기관을 지휘하는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북한에 파견되었을 때, 북한의 정보당국자와 회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퍼와 그의 보좌관들은 북한 방문 기간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얘기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풍계리가 완전 통제되었다는 것은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의미다. 이것은 첩보수준이 아니라 사실이라고 강교수는 밝혔다. 실제 '김정은'은 대대장 정치지도원 대회이후 "대결전이 임박했다"고 선언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은 기존의 핵실험과 차원과 의미가 다르다. 4차 핵실험은 플로토늄 핵폭탄 정도가 아니라 북한이 핵폭탄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의미로 우리로서는 "초긴장" 해야하는 심각한 안보상황에 진입하는 것이며 김정은이 "대결전이 임박했다"는 선언을 하고 클래퍼 국장을 김정은이 직접 만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큰 결심을 했다는 것이며 오판을 할수 있다는 뜻으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해석되고 있다.
북한군 10일 군사분계선 접근 아군 경고사격
한편, 10일 오전 9시 40분께 북한군 10여명이 JSA(공동경비구역)인근 MDL(군사분계선)에 접근해 우리군이 경고방송 후 K2, K3소총으로 20여발을 경고사격 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지역은 경기도 파주시 전방지역으로 북한군 병력 10여명은 우리 측의 경고사격을 받고도 MDL인근을 배회하다 오후 1시께 북측으로 넘어갔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북한은 우리측 경고사격에 대응사격을 하지는 않았으며 이로 인해 양측 피해는 없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우리 군은 이날부터 2주간 연인원 33만여명이 참가하는 호국훈련을 시작했다. 군 안팎에서는 1996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호국훈련이 시작되는 날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을 두고 북한의 의도적 도발이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다. 군은 지난달 18일과 19일에 이어 이날까지 불과 한달새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철원지역에서만 3차례 북한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도 북한군 10여명은 오전 8시 10분께부터 파주지역 MDL에 접근해왔고 우리군은 수차례 경고방송을 실시한 후 오후 5시 40분께 재차 경고방송에 이어 경고사격을 가했다. 이 경고사격 직후 아군 GP고가초소에서 적이 사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탄 2발이 발견돼, 매뉴얼에 따라 북한군 지역으로 추가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당시 합동참모본부는 밝혔었다.
총격은 오후 5시 50분까지 약 10분간 진행됐으며 당시 우리측 인명 및 시설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인 10월 18일에도 북한군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강원도 철원군 DMZ(비무장지대)에서 MDL에 접근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다만 이날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대응사격을 하지 않고 철수해 총격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대한민국 국군, '2014 호국훈련' 오늘 시작…전면전·국지도발 대비
한편,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우리 군의 연례 합동훈련인 '2014 호국훈련'이 10일 시작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올해 호국훈련은 전군의 최고도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목적을 두고 국지도발과 전면전 상황에 대비한 지·해·공 합동훈련 위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까지 계속될 이번 훈련 기간에는 *전방군단 작계시행훈련 *기계화보병사단 쌍방훈련 *서북도서 방어훈련 *해상·해안침투 방어훈련 *합동상륙훈련 등이 진행된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전군 차원에서 시행된다"면서 "2개 군단급 부대가 기동훈련을 했던 예년과 달리 축선별로 모든 군단급 부대가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최근 북한군이 전면전을 가정한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벌이는 것으로 판단,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호국훈련을 역대 최대규모로 실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호국훈련에 대한 북한의 비난과 관련, "호국훈련은 1996년부터 매년 연례적으로 실시된 육·해·공군, 해병대 간의 합동성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라며 "특히 적의 도발에 대비해 최고도의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는데 역점을 두고 전군 차원에서, 155마일 휴전선 전 전선에 걸쳐서 실시하는 훈련"이라고 밝혔다.
최대의 안보위기 상황이다. 국민들은 북한의 남남갈등 분열책동이나 4차 핵실험, 도발작태등에 국방안보의 경각심을 가지고 차분히 생업에 종사할 때다.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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