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특집>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31일 정치권에서 불붙고 있는 개헌 논의 요구와 관련해 "국민은 먹고사는 문제, 경제를 중요시한다"며 "우선 경제를 일으키는 데 매진해야한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 미래전략개발연구소 주최로 열린 통일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뒤 "(박근혜) 대통령께서 진정성 있게 '경제'를 말씀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개헌을 얘기할 사람은 얘기하지만 지금 국민이 무엇을 중요시 하느냐. 국민은 먹고사는 문제, 경제를 중요시한다"며 "지금 개헌문제에 관심있는 국민이 얼마나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국민이 개헌 문제에 무슨 관심이 있느냐. (개헌은) 정치권의 정치인들의 얘기"라며 "우선 경제를 일으키는 데 우리(국회)가 매진한 뒤 조금 타이밍을 맞춰 (개헌 논의를) 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이 29일 시정연설에서) 진정성 있게 '경제'를 말씀하셨다"면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우선 해결하는 것이 정치인들의 가장 큰 과제다. 경제활성화부터 끝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서 최고위원은 헌법재판소의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편차 기준관련 결정에 대해서는 "존중해야한다. 정치권, 여야가 헌재를 존중해야한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쟁점으로 떠오른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외부에서 (획정)하고 최종 결정은 국회가 하도록 해야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외부 기구가 (선거구 획정을) 하면 정쟁 불씨도 줄고 여야 정쟁·논쟁 소지나 게리멘더링(특정인이나 특정정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획정하는 것)은 줄일 수 있어 좋다"며 "그래도 국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서 최고위원은 다만 "외부에서 객관적으로 (획정)한 것을 국회가 적극적으로 존중·수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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