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김현의원”관련 사과 <사회특집>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대표가 세월호 유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당 소속 김현 의원이 연루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비대위 모두 발언에서 "김현 의원이 여대생 자녀를 둔 어머니로서 자식을 잃은 유족과 늘 같이 있었다"면서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에게 가슴 깊이 정중하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동시에 김현 의원의 상임위를 당초 경찰청 국감을 담당하는 안전행정위에서 외교통일위로 옮기는 대신, 문희상 비대위원장을 안행위로 배치했다.  앞서 김현 의원은 지난달 17일 새벽 서울 여의도에서 세월호 유족들과 함께 술을 마신 후, 대리 운전기사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사과의 시기 전략적 대응 아닌가?

사과의 시기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당연히 해야 할 것을 왜 이제사 하는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유인즉, 바로 내일부터 국회의 “국정감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 정략적으로 할 수 없는 ‘립스비스’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쾌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에대해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은 그것은 아니고 “어제 경찰조사가 끝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러나 저러나 당차원의 사과가 너무 늦었다고 화를 낮추지 않고 있다.

시민들 반응 “사과의 진정성 없다”

이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사과하면 다인가?" "이렇게 끝나나?" "빨리도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 새정연과 김현의원에 대한 질타는 끊이지 않고 있다. 김현의원이 국회안행위에서 외교통일위로 옮겼는데, 외통위는 정치가쉽상 소위 “귀족 상원 위원회”로 불리는 편하고 물좋은 곳이다.

대게 국감도중에는 의원들의 외유가 많다. 즉, 잠시 김현의원은 바깥에 좀 나가있으라는 것이다. 그래서 국민의 염장을 더 찔러 놓았다. 또, 시민들은 이렇게 말한다 “무슨 사과가 김현의원도 그렇고 당차원의 사과도 그렇고 왜 맨날 사과하면서 ”그러나, 그런데“같은 사족이 붙느냐, 무엇이 그것이 진정한 사과냐?” “국회의원 자체를 사퇴하라!”며 질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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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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