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국회 의안 통과율 급감…'묻지마 발의' 지적

posted May 21,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국회 본회의장(자료사진)

 

15대 62.9%→18대 19.9%…19대도 11% 수준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국회에 접수되는 의안은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통과(가결) 비율은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묻지마 발의', '과시용 입법'이 넘쳐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21일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19대 국회 들어 발의된 의안은 5천21건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법률안 4천772건, 결의안 134건, 동의안 40건 등이다.

 

이 가운데 국회를 통과한 비율은 11.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역대 국회에 접수된 의안 건수는 15대 2천570건에서 16대 3천177건, 17대 8천368건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18대에서는 1만4천762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18대 의안 건수는 제헌 의회부터 17대까지 64년간 제출된 의안 2만7천912건의 52.9%에 달한다.

 

그러나 국회를 통과한 의안 비율은 15대 62.9%, 16대 47.0% 17대 30.4% 등으로 하향곡선을 그리다 18대에는 19.9%로 급락했다.

 

비록 중간에 폐기됐지만 대안에 반영된 의안을 포함하더라도 의안 가결 비율은 15대 74.7%, 16대 67.0%, 17대 53.3%, 18대 42.2%, 19대 19.5% 등으로 하향 추세다.

 

이런 흐름은 의안의 완성도가 낮거나 의원들의 실적경쟁성 발의가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실제 이들 의안은 부결된 경우보다 중간에 철회하거나 폐기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국회 관계자는 "경쟁적 발의로 인해 의안 건수가 많아지다 보니 통과율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 회기에서 자동 폐기된 의안을 거의 그대로 다시 제출하는 잘못된 관행 등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lkw777@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1 16:22 송고


  1. 국회 의안 통과율 급감…'묻지마 발의' 지적

    국회 본회의장(자료사진) 15대 62.9%→18대 19.9%…19대도 11% 수준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국회에 접수되는 의안은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통과(가결) 비율은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묻지마 발의', '과시용 입법'이 넘쳐나는 게 아니냐는...
    Date2013.05.21
    Read More
  2. 朴대통령 "신뢰프로세스,동북아구상 세계지지 얻어야"(종합)

    인사말하는 박근혜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국정운영방향 공유를 위한 재외공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5.21 jeong@yna.co.kr ------------------------...
    Date2013.05.21
    Read More
  3. 朴대통령 "신뢰프로세스 세계각국 지지 얻어야"

    인사말하는 박근혜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국정운영방향 공유를 위한 재외공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5.21 jeong@yna.co.kr ------------------------...
    Date2013.05.21
    Read More
  4. 첫 PGA 투어 우승 배상문 "꿈을 이뤄 기쁘다"(종합)

    이 짜릿한 기쁨 (AP=연합뉴스) 배상문이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에서 19일(현지시간)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 강호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
    Date2013.05.21
    Read More
  5. '행복주택' 서민주거안정 기여…강남 임대업자 타격

    '행복주택' 들어서는 오류동역 일대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20일 오후 행복주택 시범사업 부지로 선정된 서울 구로구 오류동 국철 오류동역 부근 모습. 국토교통부는 오류동을 비롯해 가좌, 공릉, 고잔, 목동, 잠실, 송파 등 7개 지역에 행복주택 1만...
    Date2013.05.21
    Read More
  6. 靑, 北 미사일발사에 "긴장조성 행위 말아야"

    청와대 본관으로 들어가는 정문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청와대는 20일 북한이 사흘째 동해상에 단거리미사일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안보의 컨트롤타워 격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
    Date2013.05.21
    Read More
  7. 검찰 압수수색 대상이 된 경찰…네번째 수난

    검찰, 경찰 압수수색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가정보원의 '정치·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20일 오전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중인 사이버수사대 사무실이 분주해 보인...
    Date2013.05.21
    Read More
  8. 北해안포 잡는 스파이크미사일 서북도서에 실전배치

    스파이크 미사일(자료사진) 연평도·백령도 등에 배치…사거리 20여㎞, 정밀타격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군 당국은 19일 북한 해안포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미사일을 서북도서에 실전배치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
    Date2013.05.19
    Read More
  9. 檢 '국정원 의혹' 수사 한달…원세훈 겨냥하나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서울중앙지검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검찰의 국가정보원의 정치·대선 개입 의혹 수사가 17일로 개시 한 달을 맞았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제18대 대선 사범의 기소 시한...
    Date2013.05.19
    Read More
  10. 택시법안 답보 4개월…정부-업계 대립 지속

    지난달 15일 서울역광장에서 택시대중교통법 재의결을 촉구하는 택시기사들(서울=연합뉴스) 택시단체 6월 농성투쟁 계획…정부안 이달 확정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는 법안`이 지난 1월말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제동이...
    Date2013.05.1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23 524 525 526 527 ... 535 Next
/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