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60억 모금중
<사회특집>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TV조선 특종보도에 따르면 구원파가 이달 20일까지 신도들의 헌금 모금을 통해 현금 60억원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병언씨의 도피자금이나, 검찰이 압류한 구원파 재산을 다시 되찾기 위해 돈을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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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구원파 신도 집회에 강사로 나선 평신도회 총무 조승익씨가 유병언씨와 구원파가 위기임을 강조합니다.
[녹취] 조승익 / 구원파 평신도회 총무"전체 송두리째 빼앗고 우리를 해산시키려고 하기 때문에 한두 푼 갖곤 해결이 안돼요."
그러면서 제주도 영농조합 300만평을 언급하면서 주말인 20일까지 당장 60억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조승익 / 구원파 평신도회 총무"제주도 땅이 몇평인지 아십니까? 대강 그 정도 가져야 해. 이달 20일까지는 60개(60억원)가 필요해요."
일단 이 자금은 유병언씨가 필요한 긴급 도피자금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자금이 필요한 시점을 20일로 특정한 만큼 이 때를 전후해 밀항 시도 등 유씨의 도피행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중국 등 해외로 탈출한 유씨에게 은신처가 마련돼 필요한 도피자금을 송금하려는 모금이 진행되는 것일 수도 있는데 조씨는 도피중인 유씨의 신변에 긴급한 변화가 있는 듯 당장 모금을 시작할 것을 주문했다.
[녹취] 조승익 / 구원파 평신도회 총무"저는 내일 아침에 바로 (헌금)하겠습니다. 가능한 사람들은 빨리 앞다퉈서 일차적인 것을 해결하고...
구원파 신도들이 유병언씨의 밀항 이후를 대비해서 장기전을 벌이려고 필요한 자금을 모금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뉴스를 접하는 이들은 하나같이 검,경을 질타하고 있다. “이쯤되면 구원파 집회 자체가 불법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피력되고 있어 더운 열기에 국가 공권력의 무능이 더 부채질하고 있다.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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