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민께 큰 실망 드린 점 송구"(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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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은 표정의 박 대통령
-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을 마친뒤 자료를 보고 있다. 2013.5.13 doh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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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비서관회의서 '윤창중 성추행' 사태 대국민사과
"관련자 예외없이 수사받고 응당 책임져야"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지난주 방미 기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태와 관련, "이번 방미 일정 말미에 공직자로서 안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 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일로 동포 여학생과 부모님이 받았을 충격과 동포 여러분의 마음에 큰 상처가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문제는 국민과 나라에 중대한 과오를 범한 일로 어떠한 사유와 진술에 관계없이 한점 의혹도 없이 철저히 사실관계가 밝혀지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고 미국 측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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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박 대통령
-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3.5.13 doh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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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서실 등 청와대 직원들의 공직기강을 바로세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관련 수석들도 모두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청와대 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들이 자신의 처신을 돌아보고 스스로의 자세를 다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13 10: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