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 기업인 20여명, 북한 개성공단 방문
월드옥타, 세계한상대회 리딩CEO 주축 하반기에도 진행
[스포츠닷컴/류재복 대기자]
해외한인 기업인 20여 명이 지난 5월 2일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세계한인무역인협회(World-OKTA) 회원, 세계한상대회 리딩CEO 등을 주축으로 구성된 한인기업인들은 이날 오전 10시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어 오후 3시까지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기반시설을 시찰했다.
이날 개성공단을 방문한 월드옥타 한인기업인으로는 월드옥타 회장인 김우재 무궁화유통 회장(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김성학 베이스캠프르로덕션 회장(호주 멜번), 권영현 JCY뷰티디스트리뷰션 회장(미국 뉴욕), 천용수 코스트그룹 회장(호주 시드니), 신우승 엔지니어링컨설팅인터네셔널(영국 런던), 백용규 피시엠 대표(일본 오사카) 등이다.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 안태호 토마토무역회사 대표(중국 상해), 이삼섭 상하이관박국제무역유한공사 대표(중국 상해) 등 한상기업인들과 김종완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등도 동행했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국내 일정으로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개성공단 방문은 해외에 있는 한인들이 개성공단 투자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해한국상(인)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태호 토마토그룹 회장은 “섬유, 신발, 자동차 부품 기업들을 시찰했다. 125개 기업이 우리기업이 개성공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면서, “아직 중국 한인들이 개성공단에 투자한 경우는 없지만, 해외한인들도 남북한 경제교류에 힘을 쏟고 싶다”고 5월5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단은 올해 하반기에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