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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중 수색 준비하는 대원들
-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20일 오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현장에서 군관계자들이 수색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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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무인잠수정 투입, 효과는 '미지수'…강한 조류에 취약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21일 세월호 3층과 4층을 집중 수색할 예정이다. 수색에는 원격무인잠수정(Remotely-Operated Vehicle·ROV)도 동원한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1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날 오전 5시 51분께 식당 진입로를 개척했으며 낮 12께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동구조팀은 진입에 성공하면 동시다발적으로 3층과 4층 격실 내부를 집중 수색할 예정이며, 원격수중탐색장비(ROV)도 동원한다고 덧붙였다.
해상 수색에는 함정 213척과 항공기 35대를 동원한다.
대책본부는 수색해역의 파고는 0.5m, 바람은 초속 5∼8m로 불어 수색 구조작업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3층과 4층에 사람이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수색에 ROV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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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색작업 준비하는 다이버들
-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20일 오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현장 선수부분에 정박된 바지선에서 해군, 해경 등 잠수사들이 수색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원격수중탐색장비(ROV)를 활용하기로 했다"면서도 사고지점의 유속이 빨라 ROV의 효용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 국장은 "이미 가이드라인이 설치됐고 기존 수색구역은 제외되는 등 수색여건이 좋아지면서 수색 속도가 빨라져 상당히 성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은 정조시간 중심으로 수색했지만, 지금은 작업환경이 좋아져 구조팀을 집중 투입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미 설치된 가이드라인 5개와 물살이 느려진 시점을 이용해 선체 내부를 집중 수색하고 사고해역 주변에서 발견된 갈색 유막은 23척의 방제정으로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젯밤부터 새벽까지 함정 214척, 항공기 35대가 동원됐고 151명의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했다"며 조명탄과 채낚기 어선의 집어등을 활용해 야간 수색환경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64명의 사망자 시신이 수습됐으며 이중 남성은 37명, 여성은 27명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21 11: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