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3일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와 국빈방문지인 독일을 잇따라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다.
취임 이후 7번째이자 지난 1월 중순 인도·스위스 국빈방문에 이은 올해 두 번째 해외 순방이다.
박 대통령은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전임 의장국 정상으로서 개회식에서 선도연설을 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 양자회담을 하고 북핵문제와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독일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박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독일 통일 관련 인사 6명과 연쇄접견을 통해 자신이 집권2년차 국정화두로 제시한 '통일대박론'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옛 동독지역의 대표적인 도시인 드레스덴의 드레스덴공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연설에서 박 대통령이 통일과 관련한 구체적이면서도 진전된 '드레스덴 구상'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프랑크푸르트에서는 파독 광부 및 간호사와 간담회도 갖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2 08: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