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임시국회, 의원 다수 해외 출장·아직 본회의조차 기미없어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
13일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내달 7일로 끝날 예정인 1월 임시국회가 아직 본회의 조차 열리지 않고있어 국회법 취지와는 달리 유명무실한 국회로 끝나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현재 1월 임시국회 기간 중에 해외로 나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17명, 더불어민주당 25명, 정의당 1명으로 43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들 의원들의 상세한 해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의원 외교’ 라는 것이 일반적인 해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를 제창하여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국회’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으나 거대야당의 의석수는 이를 관철하여 현재 국회는 회기 중인데 정작 처리해야할 민생법안들은 각 위원회 책상에서 계류 중이다.
그러나 각 상임위원회는 물론 본회의 조차 한번도 열리지 않은 1월 임시국회는 국민의 비판을 받기에 항변의 여지가 없게 됐다.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방문 일정으로 나갔고,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일본으로, 주호영 원내대표도 15일부터 윤 대통령 해외 순방길에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할 예정이여서 사실상 수뇌부 의원들이 자리를 빈 국회 일정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